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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중앙시장] 능수버들길 따라 천안삼거리를 지나 시장으로 간다 

천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호두과자’와 ‘천안삼거리’이다. 

‘천안삼거리’라는 지명은 서울에서 내려와 영남과 호남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천안삼거리는 한양에서 지방으로 내려갈 때, 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갈 때 거쳐가야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었다.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찍부터 시장 문화가 발달할 수 밖에 없었고, 천안중앙시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상권을 형성해 나갔다. 

천안중앙시장은 천안의 중심지에 위치한 큰 전통시장으로 1918년에 개설된 남산중앙시장을 모태로 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에 있는 천일시장과 중앙시장이 남산중앙시장과 하나의 상권을 이루면서 지난 2018년 세 개의 시장이 하나로 합쳐져 지금의 천안중앙시장으로 통합되었다. 

다양한 점포를 가진 천안중앙시장은 농산물과 축산물, 공산품,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2년에 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아케이드를 설치하였으며 상가주택 복합형 시장이다. 

철도의 부설과 함께 도로가 정비되면서 천안은 본격적인 상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많은 상점가들이 천안 시내에 들어섰고, 기존의 시장에 더해 더욱더 새로운 점포들이 생겼다. 

새롭게 개량된 모습에 더해진 전통의 조화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천안중앙시장에서는 상가 외에도 반 노점 상태로 그때그때 나오는 신선한 농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성스럽게 직접 기른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상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좋은 품질에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하는 모습에 절로 믿음이 간다. 

새콤달콤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일것같은 제철과일들도 가득하다. 

맛도 좋고 퀄리티도 좋아 명절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다.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감있는 모습과 상인들의 정으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건어물들과 함께 흔히 볼 수 없는 몸에 좋은 다양한 약재들도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원산지 표기는 물론, 가격표시까지 하나하나 해 놓은 덕에 묻지 않고 편리하게 시장을 둘러보며 구입할 수 있다. 

품질 좋은 싱싱한 생선들도 만나볼 수 있다. 생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먹는 방법에 따라서 구이, 찜, 전 등 용도를 말만 하면 알아서 척척 손질까지 해주어 편하게 생선요리를 해볼 수 있다. 

천안중앙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점포는 바로 반찬가게이다. 

대학생들이나 워킹맘들, 요리에 소질없는 주부들에게는 아주 고마운 곳이다. 

시장에서 파는 반찬들은 일반 반찬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며 양도 더 푸짐하다. 

음식 하나하나 정말 정갈하며 맛도 아주 굿! 

무엇보다 위생에 엄청 신경 쓰고 있어 믿음이 가고 가격도 착해 먹고 싶은 음식들을 마음껏 골라도 부담이 없다. 

천안중앙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생필품까지 모든 걸 구입할 수 있다. 

시장이 편하게 찾는 깔끔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 비하면 불편한 점도 없지 않겠지만, 

시설 현대화 작업으로 쾌적하게 바뀌었고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람냄새는 물론, 활력이 넘쳐나는 곳이다 보니 시장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 

전통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착한 가격으로 상인들의 훈훈한 인심을 듬뿍느낄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다. 

그 중 천안의 유명한 먹거리로는 ‘호두과자’와 ‘병천순대’가 있는데 그 외에도 천안중앙시장에 가면 다양한 먹거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산다.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닿는 곳마다 맛있는 먹거리들이 지천이다. 

다양한 먹거리들로 먹거리 근처에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각종 전이나 만두, 족발 등도 푸짐하게 마련되어 있다. 

천안에서 아주 유명한 닭강정도 맛볼 수 있는데 맛은 기본이고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다고 입소문이 나 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닭강정의 냄새를 따라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닭강정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이다. 

천안중앙시장은 시장입구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시장에서 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1시간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지하철이나 기차 이용 시 천안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는 남산중앙시장(662), 중앙시장(663), 남산축협(676)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