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여행 > 석류공원

[석류공원] 폭포소리 바람소리,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행복 

‘예술의 고장’ 경남 진주는 수려한 남강을 끼고 다양한 문화예술이 발달한 도시이다. 

또한 임진왜란의 상처를 입은 유적들이 산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남강변 절벽 위의 우뚝 선 촉석루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의 하나로 고려 공민왕 때 창건하여 600여년 동안 유지되었다가 6.25전쟁 때 불탄 것을 재건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남강 변의 경치가 절경이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 밖에도 북장대와 서장대는 전란 때 장군이 군을 지휘하던 곳이고 논개의 영정을 모셔 놓은 의기사, 

진주 유림의 고향인 진주향교, 봉이 날아가 버렸다는 데서 이름이 지어진 비봉산의 경치는 진주의 명물이다. 

그리고 또 한 곳, 진주의 전통과 독특한 문화적 개성을 지닌 도심 속 휴식의 공간으로 진주 8경 중 제4경에 꼽히는 석류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진주시 가좌동 새벼리에 조성되어 있는 석류공원은 가좌동에서 주약동에 걸쳐 펼쳐진 절벽 아래쪽으로 남강이 흘러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새벼리는 남해고속도로에서 진주시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석류공원은 새벼리의 들머리 쪽에 조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아, 진주 시민들은 물론이고 진주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좋다. 석류공원이라는 명칭은 진주시를 상징하는 꽃인 석류꽃에서 따온 것이다 

새벼리 꼭대기 공원으로 올라가면 넓은 광장과 잘 가꾸어진 조경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진주시의 아름다운 도시풍경을 선물한다. 

석류공원 절벽 끝 쪽에 2.5층 높이의 팔각누각인 망원정이 서 있다. 

망원정은 1978년 건립된 건물로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망원정에서 남강의 풍경과 남강을 끼고 있는 도로, 도동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망원정의 화려한 무늬가 한국미를 물씬 풍기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석류공원 꼭대기로 올라가면 넓은 광장과 잘 가꾸어진 조경공간이 나온다. 

조용하게 진주 시가지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으며 멀리 비봉산과 뒤별, 선학산이 보이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지리산까지도 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이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석류공원 상부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좌측 편으로 인공동굴이 보인다.

 여러 소재를 활용하여 암벽을 설치하고 곳곳에 소나무를 심어 운치를 더해준다. 

인공동굴은 사방이 막힌 동굴이 아니라 중간중간 창문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동굴 내에서 폭포의 모습과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공원 내에 정자와 벤치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공원 입구에는 높이 11미터의 인공 수직폭포가 있다. 

콘크리트와 합성유리복합 소재를 활용하여 만든 암벽을 설치하였고 암벽 곳곳에 13개소의 주요 지점마다 수목이나 소나무를 심어 폭포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폭포 앞 연못에는 안개분수를 설치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더위를 잊게 만들어준다. 

특히 인공 수직폭포는 조명을 설치하여 밤이 되면 시시각각 변하는 멋진 폭포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폭포 주변의 조경도 자연석과 낙락장송 그리고 계절별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숲 속에서 쏟아지는 듯한 자연 속의 폭포를 연상시킨다.

석류공원은 진주시로 들어오는 관문에 자리잡고 있어 진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진주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부산, 사천, 호남방면으로 드나드는 관광객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원으로 아름다운 인공폭포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공원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든다. 

석류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도심 속 소음은 사라지고 바람소리를 들으며 잘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충분한 곳이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진주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자연 숲길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공간으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안성맞춤이다.

석류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진주역(47-026) 정류장에서 일반150번(공영차고지방면) 버스를 타고 경상대후문(47-008) 정류장에서 

일반142번(명석방면)으로 환승한 후 연암공과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이다. 

주차는 공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