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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교동고분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비화가야의 흔적 

경남에는 가야시대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금관가야의 김해와 아라가야의 함안이 있으며 창녕에는 비화가야의 유적이 있다. 

그중에서도 교동고분군은 비화가야 시대의 무덤으로 비사벌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던 비화아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비화가는 금관가야, 고령가야, 아라가야, 성산가야와 함께 5가야에 포함되어 있다. 

1963년 사적 제80호로 지정된 교동고분군은 봉긋봉긋 솟아 있는 모습이 무덤이라기보단 작은 언덕을 연상시키고, 

가볍게 걷기 좋아 도보 여행하기 좋은 코스이다.

지역민과 함께 공존하며 자리한 교동고분군의 면적은 무려 13만 7982 m2로 왕릉이라 불리는 대고분을 중심으로 주위에 수십 개의 고분들이 모여 있다.

창녕박물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비가 제법 잘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가야시대의 역사를 알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교동교분군은 고분군 사이에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즐기기 아주 좋다. 고분군에서 출토된 비화가야의 흔적들은 창녕박물관에 고스란하 남아 있는데,

 고분군과 박물관이 붙어 있어 박물관도 구경하고 고분군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교동고분군은 멋진 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을 수 있어 일반인뿐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창녕의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주변에 불빛이 없는 곳에서 삼각대를 설치해 별이 움직이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어 특별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구름이 없는 날 밤하늘의 멋진 풍경을 촬영해 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무더운 여름 교동고분군을 찾을 때에는 햇볕을 가려줄 양산이나 모자를 준비하면 더 쾌적한 상태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봄, 가을 볕이 좋을 때는 탁 트인 공간이라 덥지 않고 시원한 편이다. 중간중간 나무 그늘과 벤치가 있는데 

그 아래 고운 잔디밭이라 돗자리를 펴고 독서를 즐겨도 좋고, 일상을 벗어나 잠시 휴식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아도 좋다.

창녕군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는 창녕박물관은 교동고분군과 나란히 소재해 있어 다양한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창녕 지역 고분군의 조성 방법과 형태, 신석기시대부터 근래까지의 창녕군의 역사를 모두 엿볼 수 있다.

 비화가야의 숨결이 흐르는 땅 창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가야의 역사 흔적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멋진 창녕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창녕교동고분군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근처에 있는

영신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 영신버스터미널-청간(감리) 방향 버스를 타고

송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주차는 창녕교동고분군 앞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