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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솔숲공원] 바쁜 일상에서 찾은 ‘쉼’이 주는 작은 여유 

 안동은 한국 속에서 가장 한국적인 고장으로 불린다. 

안동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풍천면의 하회마을을 비롯해 조선중기의 대학자인 퇴계 이황과 서애 류성룡 등 수많은 명현거유를 배출했으며,

 이들의 학문의 전당이었던 향교와 서원 문화가 발달했다.

 또한 안동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고택과 오래된 가옥마다 나무결 그대로의 멋과 선조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안동을 찾는다면 고택체험도 해볼 만하다.

 안동은 거대한 ‘박물관의 도시’도 불릴 만큼 유교문화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민속박물관, 경북산림과학박물관, 하회세계탈박물관,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등 

각종 박물관과 전시관등이 20여 개에 달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전통문화, 역사, 자연체험 등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안동은 전통문화 엿보기뿐만 아니라 시민과 여행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인 자연휴양림과 공원들도 잘 조성되어 있다. 

그 대표적인 곳으로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조성된 마애솔숲공원이 있다.

 2008년 4월에 준공된 이곳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대표 휴식처가 되는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숲길을 따라 하천을 끼고 펼쳐지는 풍광이 장관을 이룬다.

마애솔숲공원 중간중간 솔숲 사이에 벤치와 정자가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일행들과 함께 정자에 둘러 앉아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간단하게 간식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소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는 마애솔숲공원은 소나무의 푸르름이 사계절 내내 이어져 언제 찾아도 한결 같은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쭉 뻗어있는 데크로드전망대를 걸으면 오른쪽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커다란 암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암벽을 따라 흐르는 낙동강은 보기만 해도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줄 만큼 탁 트여 있어, 여름철 더위도 한순간에 잊게 만들어준다. 

배경이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 그림 같은 마애솔숲공원은 어딜 둘러봐도 멋진 포토 존이 되어주는 곳으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소나무 숲으로 조성되어있는 마애솔숲공원에서는 소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키면 마음이 절로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소나무 외에도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과 들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어 푸르른 조망이 끝내준다. 

조용한 마애솔숲공원을 천천히 여유를 느끼며 걷고 있으면 심신의 안정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2008년 준공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최근 새롭게 단장한 마애솔숲공원은 

어린이놀이터, 바람개비동산, 쉼터, 데크로드, 데크전망대, 포토존, 산책로, 마애선사유적전시관 등으로 이뤄져 있어 공원 안에서 심심할 틈이 없다.

 특히 마애솔숲공원에서 구석기시대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되면서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이 세워지면서 

유물과 안동 지역 구석기시대 문화상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학습의 장이 되어 주는 일석이조의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

마애솔숲공원의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 존이다. 

포토 존 옆에는 포토 존 앱을 이용해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코드를 다운 받아,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마애솔숲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 팁도 함께 나와 있어서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즐거운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공원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는 이곳을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다. 

최근 야영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캠핑장이 곳곳에 생겨났다.

 마애솔숲공원에도 캠핑장이 있어서 조용한 풍광속에서 캠핑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래서 마애솔숲공원 한쪽에는 개수대, 식수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안동에서 가장 휴식하기 좋은 마애솔숲공원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자연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마애솔숲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안동터미널 근처 경안중, 경안여고버스 정류장에서 11번, 976-1번 버스를 타고 마애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이다.

 주차는 공원 입구에 전용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