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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시장] 정겨운 사람들의 소소한 낭만

하남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의 하나가 바로 덕풍시장이다. 

신장시장과 함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하남의 재래시장으로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왔다. 

소소한 낭만과 정이 가득한 곳이다 보니 하남 지역주민들의 밥상을 책임지며, 

언제 찾아도 친근함이 가득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길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상점들이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키며

전통시장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덕풍시장은

신도로와 구도로 사이 약 500미터 거리에 상점들이 분포되어 있다.

 2005년에 상설시장으로 등록이 되었고, 5일장이 열리는 4일과 9일이면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까지 합쳐져 시골 장터의 북적북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 냄새 가득한 따뜻한 정이 흐르는 덕풍시장은 

장날이 되면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함성과 사람들의 웃음 가득한 대화로 시장이 가득 채워진다. 

시장에 가면 밭에서 금방 수확해 온 듯한 싱싱한 채소부터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듯한 싱싱한 해산물까지 다양한 식재료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식탁에 올릴 메뉴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언제든 덕풍시장으로 가면 된다. 

특히 싱싱한 수산물들은 가던 길을 멈추게 된다. 

집에 가서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그 자리에서 깔끔하게 손질해 주기 때문에 

구이용 생선 몇 사러 갔다가 오징어 몇 마리 더 담게 되고, 

한 바구니 5,000원에 하는 싱싱한 벌교 꼬막까지 망설임 없이 구입하게 된다.

하남시에는 대형 쇼핑몰도 많고 크고 작은 마트들도 많다. 

그러나 덕풍시장에 가면 싱싱한 과일은 물론이고, 

국거리나 밑반찬으로 만들어 놓으면 좋은 각종 건어물까지 품질 좋은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 되, 두 되, 한 바구니, 두 바구니 부담 없이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 양손이 무거워지기 일쑤다. 

그래서 덕풍시장 한 바퀴 돌고 나면 인심 좋은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듬뿍 담아 올 수 있는 시장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하남을 대표하는 덕풍시장은 장을 보지 않더라도 여러 먹거리들이 많아

음식을 먹으러 일부러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시장에서 간식을 먹고 가는 학생들부터 신혼부부와 연인들 데이트하는 모습

그리고 아이와 함께 온 엄마까지.

여러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장바구니를 들고 한 퀴 돌다 보면 후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들로 인해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입맛 자극하는 간식거리가 많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아이가 좋아하는 떡볶이, 튀김, 도넛, 핫도그, 

각종 전에 부침개까지 냄새만 맡아도 혀가 동하는 음식들의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다.

특히 갓 튀겨낸 어묵튀김은 덕풍시장에서 꼭 맛봐야 한다. 

어묵튀김뿐 아니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침샘을 자극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떡, 

바삭하게 구워 놓은 군만두까지 지나칠 수 있는 게 없어 간식 먹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달달하면서도 촉촉하고 바삭한 꽈배기, 술안주로도 그만인 돼지껍데기볶음, 

전국민이 사랑하는 치킨까지 맛도 좋은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장보고 푸짐한 먹거리까지 완벽한 구매가 가능하다.

 시장 다녀온 날이면 집집마다 먹거리 파티를 열어도 될 만큼 맛있는 먹거리로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18년에 새로 지어진 덕풍시장 주차장은 시장 진입로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새로 지어져 넓고 깨끗하다.

기본료는 30분에 500원이고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매달 끝자리 4일과 9일마다 서는 오일장날은 일주차가 가능한데, 

덕풍시장 상인은 3,000원이고 오일장 상인은 5,000원 그리고 일반인은 10,000원이다. 

경차와 장애인 주차는 50% 할인이니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