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 강북구 삼양로 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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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2-999-5351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교통 | 우이신설선 가오리역 1번출구 도보 7분,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 2번출구 도보 10분 |
주차 | 불가 |
특산품 | - |
먹거리 | 떡, 옛날과자, 붕어빵 등 기타 분식류 일체 |
편의시설 | 고객휴게실, 카트, 화장실 |
주변관광 | 4.19민주묘지,419카페거리 |
[장미원골목시장]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일상을 꽃피우다
서울시 강북구 인수동과 수유동 일대 주택가에는 장미원골목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장미원골목시장이 시장으로 인정등록된 것은 2015년으로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 이전부터 골목 상권이 형성되어 지역민들이 드나들던 곳이었다.
‘장미원’이라는 로맨틱한 이름이 붙은 것은 1980년대 이 근방이 큰 장미 농원이었던 까닭으로, 시장의 상징 역시 화려하게 피어난 붉은 장미꽃이다.
장미원골목시장은 번화가라기보다는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시장인 만큼 일반 서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곡물, 채소, 과일, 가공식품, 의류, 신변잡화 등의 일상용품과 먹거리 등이다.
골목을 구성하고 있는 철물점, 의상실, 머리방 등의 점포들은 정겨운 느낌을 자아낸다.
가까운 거리에 4.19민주묘역과 통일의 집, 윤극영가옥 등이 위치하고 있어 근처에 들렀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토실토실 속이 꽉 찬 과실과 알곡이 눈길을 끈다.
‘백설공주가 먹고 잔 사과’ 라는 귀여운 별칭으로 소개할 만큼 빨간 홍옥 사과를 비롯해 단감, 연시, 포도 등의 과일이 탐스럽다.
일년의 결실을 맺은 알밤이나 땅콩, 육쪽마늘 등도 눈에 띄고, 튼실하고 통통한 고구마도 소담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멀리 바다에서 온 수산물도 신선한 자태를 자랑한다.
고등어, 굴비, 병어, 가자미 등 각종 어류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얼음찜질을 하고 있고, 국산 새우, 홍합, 꼬막도 속이 실하게 찼다.
끓여 먹고 볶아 먹고 지져 먹고 구워 먹는 만능식재료 생물 오징어도 시세에 따라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한다.
육고기도 품질이 좋다.
선홍빛 바탕에 마블링이 선명한 소고기는 때대로 ‘무조건 만원’ 등의 이벤트를 통해 값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전라도 보성에서 녹차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도 만나볼 수 있으며,
고추장 양념이나 간장양념을 잘 묻힌 양념고기류는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시식용도 준비되어 있다.
시장을 보기 위해 나선 주부들의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것은 맛깔스럽게 조리된 반찬일 것이다.
한 끼니, 혹은 하루이틀을 두고 먹어 치울 수 있도록 적정량을 소분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김치, 나물, 볶음, 장아찌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식탁에 오르면 밥 두어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는 간장게장도 효자 메뉴다.
손바닥만한 것 하나만 있으면 국을 끓이고 계란을 둘러 굽고 김치와 함께 볶고 으깨서 샐러드를 만드는 등 만능으로 쓰이는 두부도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판매한다.
도토리를 갈아 잘 굳힌 도토리묵도 금방금방 장바구니 안으로 들어가고, 감칠맛나는 김이 될 수 있도록 숙련된 노하우로 구워낸 김도 굽기가 무섭게 팔려나간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장류가 아닐 수 없다.
장미원골목시장에 가면 커다란 항아리 독에 가득 담긴 시골된장이 시선을 강탈한다.
숨쉬는 항아리 안에서 잘 숙성된 된장을 소분하여 판매하는데,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된장에는 비할 수 없는 맛이다.
차지게 잘 담근 보리고추장도 1병에 5천 원으로 값싸게 판매하고 있다.
장미원골목시장에서는 각종 일상생활 용품과 잡화들이 가득하다.
머리부터 말끝까지 멋쟁이가 될 수 있는 양말, 스타킹, 속옷, 내의는 물론이고 머플러, 헤어 액세서리, 모자까지 없는 게 없다.
각종 주방용품이나 욕실, 가드닝용품도 마찬가지다.
옹기종기 집안을 장식할 다육이의 깜찍함에 빠진다면 양손이 모자랄지도 모른다.
주택가에 인접한 만큼 오가며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가 발길을 잡아 끈다.
먹거리 코너에는 빵, 분식, 떡, 캔디 등 다소 가벼운 간식들이 즐비하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도, 지루한 낮에 장을 보러 나온 주부도,
퇴근길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귀가하는 직장인도 지폐 몇 장으로 소소한 행복을 챙길 수 있다.
분식류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붕어빵과 어묵, 떡볶이, 찐 옥수수가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철판 위에 묽은 반죽과 단단한 앙금을 넣어 만든 붕어빵은 3개 천 원,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있다.
어묵꼬치나 떡볶이도 같은 좌판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붕어빵을 기다리는 시간이 적적하다면 간단하게 맛봐도 좋다.
찐 옥수수는 달콤하고 따끈한 것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준다.
떡 코너로 향하며 흔한 시루떡, 백설기, 인절미만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떡의 변신은 무죄다.
잡곡이 범벅되어 있는 호박떡이나 감자전분을 이용한 감자떡, 쫄깃한 껍질 안에 바람이 들어가 있는 바람떡,
한 입 베어 물면 어쩐지 취기가 오를 것 같은 술떡 등 색깔과 재료, 모양이 다양한 떡들이 쟁쟁하게 준비되어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달콤한 캔디류와 바삭한 옛날과자도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장미원골목시장은 지하철 우이신설선 가오리역 1번 출구 혹은 4.19민주묘지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내버스는 보다 가까워 104, 109, 144, 1120, 1218번을 타고 인수동장미원(09-120),(09-121)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다.
이 밖에도 151, 1165, 강북01버스를 타고 인수동백운교회입구(09-115, 09-114) 정류장에 내리면 걸어서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장미원골목시장은 주택단지에 위치한 골목형 시장으로 주차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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