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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진공원] 폭포소리 들으며 산책하기 좋은 역사공원 

인천은 여행자들이 여유롭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여행지 중에 하나다.

 인천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에서는 조개구이를 맛본 후 해변산책으로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인천의 작은 중국이라 할 수 있는 차이나타운도 인천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맛있는 먹거리 이국적인 거리까지 인천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가볼 만한 곳들도 많다. 그중 한곳이 바로 화도진공원이다.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인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화도진공원은 인천시 동구 화수동에 위치해 있는 공원이다.

 굉장히 넓은 규모의 화도진공원은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공원이다. 

화도진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던 역사적 현장으로 현재 인천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화도진공원의 모습은 한미수교 100주년이 되는 지난 1982년 인천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기념 표지석을 세웠다. 

입구에 들어서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과 함께 기념 표지석이 위치해 있어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화도진공원 안에는 화도진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조미수호통상조약으로부터 시작되어 한미수교 100주년으로 이어온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 

흥미롭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다양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공원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화도진공원 중간에 위치해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조형물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 공원 안에는 구한말 외세로부터 인천 앞바다 해안경계를 위해 설치한 화도진에 대한 설명글과 

효도권장비 등이 세워져 있어 효를 다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그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화도진공원 1982년 기념 표지석을 세운 이후 1988년 동헌, 안채, 사랑채, 전시관 등 옛 화도진지를 기본으로 화도진병영을 복원해 놓았다.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심의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역사의 산교육장으로도 인기가 좋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심심할 틈 없이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진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이 내사이다. 

안주인의 거처로 안채라고 불리는 이곳은 안방에 보료, 반짇고리, 버선장, 3층장, 반닫이 등 각종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동헌은 통상 수령 등이 정무를 집행했던 곳으로 현감, 수사, 병사, 감사가 주제하는 관아의 본 건물이다. 

화도진의 동헌은 병인양요 후 연안각지에서 새로 들어온 31문의 포대를 관할키 위한 곳으로 행정 업무를 담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한미수호통상조약은 서양과 맺은 최초의 근대조약으로 역사적으로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안내문에는 ‘화도진에서 고종의 전권대신 신헌과 미국의 전권대사 슈펠트 제독 사이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됐다’고 명시되어 있다. 

화도진공원 동헌에는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을 체결한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해 놓아 당시 시대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화도진 전시관 안에는 화도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후손들에게 조상의 얼을 되새기고 외세의 개항 압력을 둘러싼 근대사의 전개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도진의 야이기를 살펴볼 수 있다.  

화도진의 옛 지도를 확인하고 화도진 축조배경과 과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천천히 읽어보면 아주 뜻깊은 교육의 시간이 된다. 

화도진 전시관을 나오면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사랑채를 볼 수 있는데, 그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공원 내 야외전시장은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한다. 

바깥채로 나와 야외전시장으로 걸어가다 보면 화도진지 부근에 울창한 나무가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산책로 곳곳에 정자와 벤치 등이 잘 꾸며져 있어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어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화도진공원 안에는 야외전시장과 체력단련장 사이에 '화도진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화포와 함께 설치된 '한평정원'을 만날 수 있다. 

한평정원에는 인천이 서양국가와 최초로 근대적 조약을 맺은 역사적 장소임을 형상화했다는 문구가 있다. 

특히 실물 화포를 볼 수 있는 기회로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는 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화도진공원에는 정자, 벤치 등이 잘 꾸며져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산책로가 유명하다. 

또한 인천시 최초로 인공폭포가 조성된 공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물레방아와 함께 높이 8미터, 너비 12미터로 안개분수와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밤이 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화도진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지하철 1호선 인천역 부근 인천역(차이나타운)(35-179) 정류장에서 

2, 28번 버스 승차 후 화도진공원. 화도진도서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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