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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해수욕장] 푸른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힐링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 위치한 장사해수욕장은 동해안 7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 해수욕장 중 하나이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장사해수욕장은 주변에 송림이 울창하고 백사장 길이가 무려 900미터로 넓은데다 

바닷물이 깨끗하고 평균수심이 1.5미터로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장사해수욕장의 개장시기는 보통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이다. 

해수욕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샤워장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이용 요금도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아 편하게 해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여름 피서객뿐 아니라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장사해수욕장은 가자미, 넙치, 우럭이 많이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사해수욕장은 해수욕와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캠핑과 낚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삼사해상공원이 가까이 있어 조용히 사색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장사해수욕장 한쪽에 큰 군함이 자리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천상륙작전은 알아도 장사상륙작전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군함은 2019년 개봉한 김명민, 샤이니 민호(최민호) 주연의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장사상륙작전 ‘문산호’를 본떠 만든 전승기념관이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교란작전으로 일반 군인 수가 모자라 학도병으로 이루어진 작전이었는데 당시 학도병의 평균 나이가 17세였다. 

장사상륙작전 전적기를 함께 돌아보며 아직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학도병들을 추모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장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고, 파도가 높아 서핑과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또 삼사해상공원을 산책하며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 전적지를 돌아보며 전쟁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다. 

그리고 장사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즐길 거리는 해마다 4월이면 영덕군에서 개최하는 전국바다낚시대회를 빼놓을 수 없다. 

바다에 낚시대를 던져놓고 가자미, 넙치, 우럭이 올라올 때마다 여기저기 터지는 환호성에 해변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즐거움이 넘친다.

장사해수욕장은 대중교통 이용 시 강구버스터미널 입구에서 영덕-사암(장사,회동) 방향 농어촌 버스를 타고 장사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주차는 해변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