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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예술공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충만 공원여행 

도심 곳곳에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인계예술공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원에서 휴식뿐 아니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휴식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계예술공원은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장으로 알려진 수원야외음악당이 

공원 안에 함께 들어서 있어 제대로 된 예술공원의 골격을 갖추고 있다.

인계예술공원은 1996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인계예술공원은 큰 공연이 진행되는 야외음악당이 있고 도심과도 가까워 수원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또한,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탑이 있어 더욱 뜻깊은 공간으로 산책로를 따라 숲길을 거닐며 도심 안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계예술공원은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웅장한 모습의 현충탑이 시선을 잡아 세운다. 

현충탑은 2003년 수원시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여 10개월을 거쳐 완성되었다. 

‘미래를 향한 빛’ 이라는 부제로 제단에 올리는 향을 형성화해서 만들었다.

현충탑 외에도 인계에술공원 곳곳에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동상을 발견할 수 있다. 

여러 조각품과 함께 호국 열사를 기리는 동상이 어우러져 있어 자연과 역사 그리고 예술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숨 쉬고 있는 공원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다.

인계예술공원은 푸르른 숲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와 작은 호수까지 깔끔하고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 제격이다. 

공원 중간에 둥근 모양의 큼지막한 축구공을 모양을 연상시키는 건물이 있는데 이것은 공원 관리실과 화장실이다. 

잔디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야외음악당은 고정석을 포함해 대략 1만 5천명이 앉을 수 있다.

 1996년에 한국건축문화 대상을 수상한 야외음악당에서는 매월 합창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방문 전에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연일정을 확인하면 공원에서 멋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야외음악당 앞에는 넓은 잔디 객석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에 돗자리를 펴놓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드넓은 공원 뒤편에는 예술공원답게 개성 넘치는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돈키호테상을 비롯해 악기를 연주하는 남매상, 공원이 떠나가라 노래를 부를 것 같은 개구리상 등 다양한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 작품 감상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작품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고, 작품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포토 존 역할까지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인계예술공원 내에는 참전유공자공적비와 평화의 거리도 함께 조성되어 있다. 

평화의 거리에는 판넬로 6.25 전쟁을 주제로 당시 참전했던 사람들의 모습과 한국전쟁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육군 일등상사 이명수(태극무공훈장), 해군 일등병조 박동진(충무무공훈장), 

육군 대령 김동석(미국동성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에 대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계예술공원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육교로 이어져 있다. 

육교 연결부분이 전망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공원 중간중간에는 운동기구들도 자리 잡고 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보는 것도 좋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도심 속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채울 수 있는 인계예술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인계예술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이용 시 지하철 1호선 수원시청역에서 내리면 된다. 

수원 시청역(수도권 지하철 분당선)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청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주차는 공원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1회 30분 900원 10분 초과 시 400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