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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사] 일상의 번뇌를 내려 놓고 쉬어가는 산사의 美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마을에 위치한 지곡사는 수려한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웅석봉 자락에 있는 전통 사찰이다. 

아름다운 웅석봉의 산세와 맑은 물이 흐르는 절경을 감상하며 역사가 배어있는 사찰을 여유롭게 거닐며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청의 문화 관광지이다.

내리마을 부근에 옛 지곡사 절터가 있는데, 이곳은 통일신라 대 창건되어 국태사라 불리던 절이다. 

고려 초 진관이 크게 중창해 선종 5대 산문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찰이었으나, 1913년 전후 폐사된 것으로 전한다. 

고려 전성기에는 승려가 무려 300여 명에 이르고 절 입구에 홍예다리가 있어 오색 무지개가 공중에 걸린 듯했다고 한다. 

현재의 지곡사는 본래의 지곡사와는 무관하고, 1958년 옛 지곡사 산신각 자리에 강덕이 스님이 절을 중창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사찰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255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곡사 뒤편은 수려한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울창한 웅석봉에 둘러싸여 있으며, 

앞쪽으로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웅석봉 계곡이 자리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감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사부작사부작 경내를 거닐며 머물기만 하여도 힐링할 수 있는 힐링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찰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지곡사 대웅전은 웅석봉 산세와 잘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청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또 대웅전 내부에는 금장을 한 아미타본존불과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어 함께 모셔져 있는데, 

불자가 아니더라도 잠시 법당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 명상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 해진다.

대웅전의 옆쪽으로는 산신을 모시고 있는 아담한 산신각이 신비로운 자태를 자아내며 자리하고 있다. 

또 대웅전의 앞쪽에 웅장한 법종각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 사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아침 저녁 범종각에서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타종이 이루어진다.

그 밖에도 아늑한 분위기의 지곡사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찰의 한쪽에는 천혜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맑은 계곡물소리와 함께 잠시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처럼 지곡사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안에서 일상의 번뇌를 잠시 내려 놓고 산사가 주는 마음의 평화를 선물한다.

지곡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산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곡마을 방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8분 정도이며 지곡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0분 거리이다. 

주차는 지곡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