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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섬]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 모세의 기적을 보다 

대부도 탄도에 위치한 누에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섬의 모양이 누에와 닮았다고 하여 ‘누에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육지와 가까운 곳이 누에머리 쪽이고 먼 곳이 누에의 꼬리 부분이다. 

푸른 바다 위에 마치 누에 한 마리가 누워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의 누에섬은 ‘잠도’라고도 불린다.

누에섬은 물이 빠지고 나면, 바닷길을 걸어서 누에섬에 들어갈 수 있다. 

썰물 때를 맞춰 찾으면 깔끔하게 포장된 대부 황금로를 걸어 섬으로 갈 수 있다. 

누에섬까지의 거리는 약 1.2킬로미터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멀지 않는 거리라 물 빠진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바다 바람 맞으며, 바다 내음 맡으며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갯벌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바닷물이 다 빠진 후 갯벌은 또 하나의 바다 세상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게와 조개를 구경하며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갯벌 체험 후에는 간단하게 씻을 수 있고, 갯벌체험 장비를 준비해 가지 않아도 

탄도항에서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유료로 대여가 가능해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다.

갯벌을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3기의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다. 

일렬로 줄을 지어 서 있어 더욱 더 멋지고 근사한 풍경을 보여준다. 

높이 50미터에 이르는 풍력발전기는 국내 최초의 국산 풍력발전기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기계장치로 누에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멋진 포토 존으로도 아주 유명하다.

누에섬에는 3층 규모의 등대전망대가 있다. 

등대전망대 1층에는 누에섬 주변 바다와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등대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3층에는 무인 등대시설이 설치된 등탑이 세워져 있으며 대부도와 선감도 등 누에섬 주변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바다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어 

낙조가 드리워질 때면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경관을 선사한다.

누에섬은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신비로운 섬으로 

아름다운 노을과 세 개의 거대 풍력발전기가 만드는 풍광이 정말 이색적이다. 

섬 주변을 산책하며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언제 봐도 마냥 정겹게 느껴지는 그림 같은 풍경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한다.

사계절 불문하고 언제든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자아내는 누에섬에는 특별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섬 아래쪽에 철 기둥으로 되어있는 기둥이 있는데, 그 위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조형물은 이윤기 작가의 ‘바람과 춤추는 물고기’라는 전시물로 상당히 재미있는 스타일의 야외 전시물이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면 사진에서만 보던 그림 속 한 장면 같은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등대가 위치한 물치항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 어항으로 물치항을 둘러싸고 있는 두 등대는 낮에도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지만, 

두 등대 사이로 해가 뜰 때는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 내며 마치 동해에서 느낄 수 있는 일출의 감동을 만끽하게 해준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도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1.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편안하게 둘러보기 아주 좋다. 

어촌민속박물관 광장에는 소금운반 궤도차 복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실제 소금운반 궤도차는 1953년 동주염전에서 사용되던 열차로 2019년 6월 동주염전으로부터 기증받아 안산시가 현재 임시 보관소에 보관 중이다. 

탄도항 맞은편에는 전곡항이 있다. 

제부도와 누에섬을 마주하고 있는 전곡항은 전국 최초 레저 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다기능 테마 어항이 조성되어 있다. 

많은 요트들이 나란히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외국의 어느 항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곡항에서는 탄도항과 또 다른 항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누에섬에서 5분 거리에 캠핑장과 식당, 카페, 화장실 등 편의시설들도 잘 마련되어 있다. 

근처에 수산물 직판장이 있어 누에섬을 여행하고 싱싱한 회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곁들일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낙조 감상하기 아주 좋은 누에섬 입구에는 다양한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누에섬을 방문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누에섬은 계절별로 피어나는 야생화가 사람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특히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초록빛 자연을 만날 수 있어 안산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