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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물길 따라 꽃길 따라 그 절에 가고 싶다
관광지명 쌍계사
주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29 (운수리)
전화번호 055-883-1901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주소 http://www.ssanggyesa.net/


[쌍계사] 물길 따라 꽃길 따라 그 절에 가고 싶다 


지리산을 따라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남해 바다를 굽어볼 수 있는 천혜의 절경을 지닌 경남 하동은 물길과 꽃길을 따라 역사가 숨 쉬는 고장이다

또한 하동은 슬로우시티로 인증되면서 자연환경인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여유 있고 즐겁게 사는 고장으로도 부각되고 있으며

웰빙 도시로 거듭나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암괴석의 비경과 수많은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는 하동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봄이면 섬진강변을 따라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평사리 들녘이 황금물결을 이루어 

사계절 내내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하동의 보물 같은 사찰이 바로 쌍계사다.



 
 



기암괴석의 비경과 수많은 문화재가 있는 하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쌍계사다

쌍계사는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위치해 있는 사찰로 통일신라의 승려 삼법이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절경이 아름다워 시도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로 관장하는 말사만 무려 43개이며 

4개의 부속 암자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이다.  

쌍계사는 의상의 제자인 삼법이 창건하였는데삼법은 당나라에서 귀국하기 전 육조혜능의 정상을 모시다가 삼신산의 

눈 쌓인 계곡 위 꽃이 피는 곳에 봉안하라’ 라는 꿈을 꾸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곳을 찾아 절을 지은 것이 이 사찰의 유래이다.   


 
 
 
 



쌍계사 매표소 바로 앞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은 절의 좌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두 갈래의 물이 만나 합쳐진 것으로 절이름이 쌍계인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이 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가면 길목 좌우에 큰 바위 두 개와 나무장승 두 기가 문과 문지기치럼 이곳을 버티고 서 있다

장승은 나무를 부리째 뽑아 거꾸로 세워 만든 것으로 문지기처럼 절 입구에 서 있으며바위 양쪽에는 각각 쌍계와 석문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고운 최치원이 지팡이 끝으로 쓴 글씨라고 전한다

장승을 지나 일주문으로 가는 길목에는 새로 만든 거대한 석등 한 쌍이 세워져 있다.

 일주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을 담아 쌓아 올린 돌탑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삼신산 쌍계사라는 현액이 걸려있는 화려한 다포집인 일주문을 지나면 곧바로 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동자와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동자를 모신 금강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근심과 걱정거리를 싹 걷어갈 것 같은 분위기에 금강문을 지나게 되면 절로 두 손 모아 합장을 한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천황문이 있는데 불법을 수고하고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의미의 장소로 양 끝을 벽으로 막아 금강역사를 모시고 있다.  


 
 
 



천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쌍계사 구층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쌍계사 구층석탑은 팔각의 2층 기단 위에 9층의 탑신을 세우고 상륜부의 장식을 석재로 재현하였으며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석가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탑의 모습이 보물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는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찰을 수호하듯 늠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층석탑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발길을 잡아 세운다


 
 
 
 
 



쌍계사 팔영루는 신라시대 840년 진감선사가 세운 것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2층 누마루이며 진감선사 혜소가 중국에서 불교 음악을 공부하고 돌아와 쌍계사 팔영루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에 어울리는 범패를 만들어 냈으며

오랫동안 범패 명인들을 배출하는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해온 곳이다

또한 볼거리 중 하나로 보물 제1701호인 쌍계사 동종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동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벽암 각성대사가 쌍계사를 중창하던 시기인 1641년에 제작된 것이다


 
 
 
 
 
 



범종루 사잇길을 지나면 대웅전과 금당을 만날 수 있다

가람의 중심이 되는 대웅전은 큰 힘이 있어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을 뜻한다

특히 쌍계사 대웅전은 보물 제50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대웅전 중앙 3칸에는 각각 사분합의 빗살문이 달렸고

상부에는 창방 밑으로 광창을 달았으며기둥이 그만큼 높아져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대웅전 앞으로는 신라 정강왕이 진감선사의 높은 도덕과 법력을 앙모하여 대사가 도를 닦은 옥천사를 쌍계사로 고친 뒤 

정강와 2년에 걸쳐 건립한 것으로 고운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쓴 진감국사탑비가 자리하고 있다.  

귀두는 짧고 추상적인 동물의 머리로 표현되어 신라 후기의 특징을 잘 보이고 있다

고즈넉한 경내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리는 진감국사탑비는 쌍계사에서 빠뜨리리 말고 찾아보아야 할 볼거리 중의 하나다.


 
 
 



대웅전 뒤쪽으로 나한전화엄전삼성각 등의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다

유형문화재 제185호로 지정된 화엄전은 당당한 위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대웅전 오른쪽의 명부전 앞 큰 바위에는 마애불이 있다

쌍계사 마애불은 경남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바위의 한 면을 사각으로 움푹 파내고 

그 안에 여래형의 조상을 두껍게 양각하여 감실 안에 불상을 앉힌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머리 위에는 상투모양의 머리묶음이 높고 크게 표현되었으며옷은 두툼하여 옷주름이 무릎 부분 외에는 뚜렷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왼손은 오른손 위에 올려놓고 무언가 받들고 있는 듯하다

스님으로 보일 만큼 매우 순박한 모습의 이 불상은 옷이나 손모양 등에서 특이한 점이 보이며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져 발길이 저절로 멈춰지면 잠시 숨을 고르게 만든다.  

발길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산사가 주는 휴식에 감동하게 된다

종교를 떠나 불자가 아닌 사람들도 쌍계사를 찾으면 자연 속 사찰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에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쌍계사에서 불일폭포로 가는 길오른쪽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쌍계사에 따린 암자인 국사암을 만날 수 있다

국사암은 삼법 스님이 머물렀던 곳으로진감선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살아 나무가 되었다는 천 년 넘은 느릅나무가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번 불을 때면 한 달 반 동안이나 따뜻했다고 하는 구들이 있는 아자방터가 있으며

불일암 가는 동안에 지리산의 유일한 거폭으로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다는 불일폭포도 만날 수 있다.  

쌍계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화개에서 쌍계사로 가는 5키로미터 도로변에 늘어선 벚꽃나무들가 봄이 되면 벚꽃터널을 이루어 쌍계사를 찾는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교통 및 주차정보


쌍계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하동버스터미널에서 하동-칠불사(악양,화개,가탄,신촌,쌍계사,범왕)방면 버스 탑승 후 쌍계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이다

주차는 쌍계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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