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손병희선생유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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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385-2 |
전화번호 | 043-201-092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손병희선생유허지] 평등한 세상을 꿈꾼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의 삶을 되짚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는 천도교 지도자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3.1운동을 주도했던 의암 손병희 선생의 유허지가 있다.
‘유허’란 ‘남긴 터’라는 뜻으로 역사적인 인물이 태어났거나 살았거나 임시 머물렀던 곳 또는 순절한 곳을 이른다.
‘유허지’는 역사적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있지만, 문화재나 유물은 없는 곳으로 손병희선생유허지에는 현재 선생이 태어난 생가 원형이 복원되어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고, 선생의 유물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청주시로 통합된 옛 청원군이 손병희 선생의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0년 생가 터에 동상과 복원된 생가 그리고 유물전시관을 마련했다.
유허지 입구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유허지 종합안내도와 알림판은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손병희 선생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를 기록해 놓았다.
유허지를 돌아보기 전 어디에 무엇이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는 종합안내도를 미리 한번 보고 들어가면 좀 더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위치한 손병희선생유허지에는 손병희 선생의 생가, 사당, 기념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손병희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3.1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한 3.1운동의 정신이었다.
유허지는 꽤 넓은 공간을 알차게 구성해 놓아 산책을 할 수 있는 나들이와 함께 우리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손병희선생유허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왼손을 가슴에 얹고 오른손으로 독립선언문을 들고 곧게 선 모습의 동상은 족구의 독립을 향한 절개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손병희 선생은 1861년 충북 청원에서 출생하여 민족대표 33인의 중심이 되었으며 독립선언식을 이끈 주역이다.
비록 일생을 풍운 속에서 지냈지만, 큰 뜻을 품은 산 같은 대의는 흔들리지 않았다.
동상 아래 석대에는 천도교의 상징이 새겨져 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을 표방한 천도교는 선생의 사상적 기틀을 마련해준 민족종교이다.
손병희 선생은 일찍이 동학에 입문하여 1894년 동학농민 운동 때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10만의 교도를 이끌고 관군과 싸웠다고 한다.
1897년에는 동학의 3대교주가 되었으며, 1919년 기독교, 천도교, 불교 대표들과 함께 3.1운동을 영도하여 독립을 선언하였다가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서대문 감옥에서 복역 중 병보석으로 출감하여 상춘원에서 요양 중 순국하였다.
손병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걷다 보면 잘 자란 푸르른 소나무들이 호위하듯 서 있는 길 끝에 의암영당이 자리하고 있다.
손병희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1994년에 건립한 영당이다.
평면구조는 영당과 내삼문, 외삼문, 동재와 서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반,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외삼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동재와 서재는 모두 정면 3칸 측면 1칸 반으로 된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지어져 앞뜰의 좌우에 배치되어 있다.
영당의 둘레에는 돌담장이 설치되어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손병희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손병희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복원된 생가 2채는 과거 어느 시골마을 어디에서든 볼 수 있었던 정겨운 초가집 풍경과 다르지 않다.
소박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손병희 선생의 생가는 선생이 22세가 되던 해까지 살았던 곳으로 한적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손병희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앞면 4칸, 측면 1칸 반의 목조 초가집으로 옛 생가의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생가 부근 야산에는 1961년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현들의 자취가 있는 곳을 길이 후세에 알리거나, 이를 계기로 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유허비’가 마련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손병희선생유허지에는 독립운동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유물전시관도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일제의 압제에 모두가 하나되어 독립만세를 외쳤던 기미년 3월 1일의 모습이 생생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유품전시와 업적 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천도교총본부로부터 기증받은 가방, 지팡이, 촛대, 놋대야, 붓, 먹, 가족사진 등
선생의 유물 1백여 점과 함께 선생의 부인인 수의당 주옥경 여사 사진과 유물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주옥경 여사는 1924년 천도교 최초의 여성단체인 천도교내수단을 창립하고 초대 회장에 오르는 등 손병희 선생의 사상을 이어받아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손병희선생유허지를 찾아 ‘독립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독립운동을 위해 공헌했던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다.
손병희선생유허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2055) 정류장에서
105-1번 버스 승차 후 북이초등학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7분 거리이다.
주차는 손병희선생유허지 입구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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