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자유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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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송학동1가, 제물포구락부) |
전화번호 | 032-761-4774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자유공원] 타박타박 걷기 좋은 도심 속 산책길
인천 차이나타운 언덕길로 올라가면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 중의 하나인 자유공원이 나온다.
자유공원은 인천 개항 초기인 1888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이기도 하고,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2006년 개봉작이었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주인공 오동구 역으로 나왔던 배우 류덕환이
맥아더 동상을 배경으로 친구와 장래 희망을 이야기 나누던 곳으로도 친숙한 곳이다.
자유공원이 만들어질 당시 구한말은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한 시기였다.
응봉산에 자리잡은 이 공원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이름은 ‘각국공원’이었다.
인천이 개항하고 난 후 인천으로 몰려든 독일, 영국, 러시아,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서양인들이 한데 모여 살던 각국조계 안에 공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뒤 일본이 지금의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자리에 신사를 세워 그곳을 동공원이라고 불렀고,
각국공원은 서공원으로 바뀌었다가 1945년 광복이 되고 나서 서공원은 다시 만국공원으로 불리었다.
지금의 자유공원 이름을 갖게 된 것은 1957년 맥아더장군의 동상이 들어서고 난 이후로,
자유공원에 가면 맥아더 동상뿐 아니라 한미수교 100주면 기념탑을 비롯해 자연보호헌장탑, 충혼탑 등의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지금의 자유공원으로 명칭을 바꾸게 만들어준 인물이자,
자유공원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곳은 늠름한 모습으로 서 있는 맥아더장군의 동상이다.
1950년 인천상륙작전을 멋지게 지휘했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공을 기리는 뜻에서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동상을 만들었고, 그때부터 공원의 이름이 자유공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자유공원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지만 여러 가지 새들을 만날 수 있는
‘자유공원 새우리’가 조성도어 있어 새들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곁들일 수 있다.
자유공원을 봄에 찾게 되면 하얗게 뒤 덮은 벚꽂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인천에서 가볼 만한 아름다운 벚꽃길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벚꽃이 절정에 이를 때 자유공원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또 자유공원 광장에서 인천항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저녁 무렵 바다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유공원은 울창한 숲이 우거진 도심 속 공원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공원에 있는 팔각정 석정루에 올라가면 인천 월미도가 눈 앞에 펼쳐져서 무척 아름답다.
석정루에 올라 인천 시가지와 항만, 서해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쉴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석정루에서 내려와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진 산책길을 걷다 보면 하늘로 뻗어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볼 수 있다.
자유공원의 산책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다. 넓고 반듯하게 정비된 길을 걷다가 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또 계단을 내려가기도 하고 걷다가 힘들면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벤치에 앉아 쉴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나무가 크고 숲이 우거져 자연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숲 속에 와 있는 것 같아, 도심 속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지금은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지만,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 곳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 축이자 한반도 유일의 임시정부였던 한성 임시정부의 수립을 의결한 곳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깊은 역사를 가지고 역사를 관통해 온 자유공원은 현재 아름다운 산책길을 걸으며
귀여운 동물 모형들과 캐릭터 인형을 만날 수 있는 평화로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자유공원 주변에는 개항항이었던 인천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곳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제물포구락부이다.
제물포구락부는 당시 인천에 거주하던 영국,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인들의 사교장이었다.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데 실내는 사교실, 당구대, 독서실 등 사교에 필요한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사교장의 기능은 1914년 각국조계가 철폐되자 중단되었고, 광복 후에는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곳은 오래된 건물과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는데
2016년 성황리에 방송되었던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공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호선 인천역 1번 출구, 수인선 인천역 3번 출구에서 도보 9분거리이다.
버스는 15, 28, 307번 이용 시 중구청에서 하차하거나 10, 23, 45번 이용 시
송월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하차하면 도보 9~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자유공원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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