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독립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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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남화리, 독립기념관) |
전화번호 | 041-560-0114 |
이용시간 | 09:30 ~ 18:00 |
휴무일 |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주소 | http://www.i815.or.kr |
[독립기념관] 자주 독립을 향한 독립운동의 함성을 되새기다
충남 천안에는 일제강점기 자주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독립운동의 결의와 함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1987년 8월 15일에 개관한 독립기념관이다.
드넓은 자연에 둘러싸인 독립기념관은 산책하기에도 역사탐방하기에도 아주 제격이다.
독립기념관은 지나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한반도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천안 목천읍 흑성산 아래 자리잡은 독립기념관의 탄생 계기는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 때문이었다.
일본 고교 역사 교과서 검정 당시, 문부성이 한국에 관련된 내용을 일본 측에 유리하게 수정한 역사 왜곡이 벌어졌고,
정부는 1982년 8월 독립기념관 건립을 발표했다.
민족의 자주 독립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 운동 결과 500억의 성금이 모였을 뿐만 아니라 역사자료 기증운동이 국내외에서 뜨겁게 일어났다.
독립운동을 향한 무수한 외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독립기념관은 7개의 전시관과 입체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가 워낙 많고 전시관이 넓어 모두 돌아보려면 족히 5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독립기념관의 대표 상징 건물인 ‘겨레의집’은 웅장함 그 자체다.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만든 동양 최대의 기와집으로 길이 126미터, 너비 68미터, 높이 45미터에 달한다.
겨레의 집 내부에는 중앙에 ‘불굴의 한국인상’이라는 조각상이 있다.
이 조각상은 온몸을 바쳐 국가와 민족을 위해 투쟁했던 순국선열을 상징하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힘찬 동작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형상으로, 뒷면에 조각된 백두산 천지 부조로부터 조각상이 연결되어 하나의 군상을 이룬다.
불굴의 한국인상을 지나 왼쪽 통로로 들어가면 제1전시관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제1전시관부터 제7전시관까지 하루 날 잡고 돌아봐야 할 만큼 규모가 굉장히 크다.
1전시관은 선사시대 유적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사시대에 살았던 생활습관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홍보관에서부터 시작되는 스탬프투어를 할 수 있는데, 전시관마다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으니 구경도 하고 스탬프 찍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독립기념관에 가면 독립운동의 영웅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등 세분의 동상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독립운동사의 연표를 살펴보며, 암울했던 역사 속에서 제 한 몸 기꺼이 바쳐 숭고한 희생을 했던 위대한 선열들을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멀리서도 한 눈에 찾을 수 있는 ‘겨레의 탑’은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높이가 무려 51미터 달하는 이 탑은 고개를 힘껏 젖혀야 꼭대기를 볼 수 있을 만큼 높다.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민족 기상을 표상하고 우리 민족의 자립을 향한 의지를 나타낸 대형 조형물이다.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고 있는 이 겨레의 탑은 마치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새의 날개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 손 같기도 하다.
겨레의 탑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면과 후면에 무궁화와 태극문양이 약동하는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탑 내부에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4신도를 상징화한 모자이크 조각이 4면을 장식하고 있다.
바닥에는 화강석으로 우리나라 국토가 그려져 있으며, 황동주물관 24괘로 방향을 표시해두었다.
겨례의 탑에서 겨례의 집까지는 거리가 꽤 멀다.
독립기념관에서 운행하는 유료(1000원) 셔틀을 활용하면 조금 더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몸이 좀 불편하거나, 갓난아이나 어린이와 함께 독립기념관을 찾아갔다면 셔틀을 이용해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독립기념관하면 휘날리는 태극기를 빼놓을 수 없다.
겨례의 집 앞에 있는 태극마당은 민족의 독립정신과 자주의식을 계승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광복 60년을 상징하고자 태극기 815기를 게양했다.
살랑이는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가 멋스럽고 자랑스러운 태극마당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거대한 비행기, C-47수송기 전시장이다.
전시된 비행기는 백범김구 재단에서 기증한 것으로 2016년 4월부터 밝은누리관 앞 잔디광장에 전시하고 있다.
삼일절, 어린이날, 광복절에는 탑승 체험을 할 수 있어 호기심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통일염원의 동산은 통일을 이룰 때까지 국민적 의지를 결합시키고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통일의 염원을 형상화하여 만든 동산이다.
울창한 나무 사이사이에 놓여진 벤치들이 자리잡고 있어 그늘진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아주 좋다.
독립기념관에 도착해 겨레의 집을 향해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남벌의 다리, 독립의 다리를 지나게 된다.
두 개의 다리 밑에는 아름다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벽화 감상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다른 다리에는 커다란 호수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
이 호수는 백련못으로 연못의 물은 흑성산 산정으로부터 개수로를 통하여 연못으로 유입되도록 되어있으며,
외곽 호안은 지형의 연속성을 살려 완만하게 토사처리를 하면서 자연석을 배치했다.
녹지와 나무그늘을 만들어 관람객이 접할 수 있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독립기념관은 규모가 큰 편이라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지도를 보고 찾아 다니는 게 정답이다.
종합안내센터에 가면 독립기념관에 관한 자료도 받을 수 있고 유모차, 휠체어 대여와 함께 관람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카페와 편의점도 준비되어 있어 독립기념관을 한 바퀴 돌고 나와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독립기념관은 다양한 부대시설과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독림운동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무궁화, 태극기 등 나라상징물로 꾸며진 공간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할 수 있고,
직접 독립운동가가 되어 독립운동에 참여해 조국 광복의 기쁨과 세계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은 이름 그대로 자주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를 살펴보고,
독립운동의 함성을 되새기며 겨레의 독립의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독립기념관은 굉장히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독립기념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주차요금은 25인승 이하는 시간과 관계없이 2,000원 25인승 이상 대형은 시간과 관계없이 3,000원이다.
단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증 소지자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지만, 독립기념관은 휴관이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천안역 앞에서 목천행 일반버스 400번, 401번, 381번, 383번, 390번, 402번, 391번을 타고 독립기념관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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