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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선선교사사택] 이국적 분위기 물씬,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 

우일선선교사사택은 광주시 남구 양림동 해발 108미터의 야트막한 양림산 자락에 위치한 우일선(미국명 로버트 윌슨 1880~1963) 선교사의 사택이다. 

1904년 광주 양림동은 선교사들이 호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교를 시작한 지역으로 이곳에 정착한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고향에서 가져와 심은 

피칸, 흑호두, 은단풍나무가 숲을 이루며 건물을 둘러싸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이 아주 인상적이다. 

호랑가시나무언덕 끄트머리에 위치한 유일선선교사사택은 광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으로 이국적 풍경과 더불어 선교사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우일선선교사사택은 1920년대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뿐 정확한 건립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 선교사 우일선이 건립한 건축물로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광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으로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어 멋스러운 건축물 감상과 함께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우일선선교사사택이 있는 광주 양림동은 선교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특히 우일선사택이 들어선 이곳은 과거 돌림병에 걸려 숨진 아이들이 버려지는 풍장터였다. 

비바람에 의해 자연스럽게 사체를 건조하던 장소였던 탓에 자연히 사람들에게 외면당해 발길이 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908년 제중원 원장으로 의료활동을 펼친 우일선 선교사를 비롯해 선교사들이 이 지역에 집을 짓고 전염병이나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게 되면서 

주검이 나뒹굴던 이 언덕은 ‘광주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며 치유와 교육의 언덕으로 바뀌게 되었다. 

우일선선교사사택은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펭귄마을과 호랑가시나무언덕 등이 근접하게 자리하고 있어 광주 여행 코스로 함께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우일선선교사사택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호랑가시나무언덕은 200년 이상 된 호랑가시나무들이 밀집되어 있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호랑가시나무가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듯한 아늑한 풍경이 마치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내는 공간으로 눈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우일선선교사사택은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어우러져 있는 서양식 주택으로 마치 외국영화에서 볼 법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면이 정사각형인 이 사택의 1층은 거실과 가족실, 다용도실, 부엌, 욕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침실 지하에는 보일러실이 있다. 

한국의 전통건축과는 달리 현관이 남향에 위치하지 않고 동향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창문의 외부는 여닫이창, 내부는 오르내리창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고 1층과 2층을 구별하기 위해 벽돌로 돌림대를 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으로 알려진 우일선선교사사택은 

벽의 두께가 55미리미터의 회색벽돌을 사용해 네덜란드식 쌓기로 되어 있으며 내부는 회반죽으로 마감하고 고막이 부분은 화강석을 쌓았다. 

우일선 선교사 가족은 이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살다가 1986년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남노회유지재단에 저렴한 가격으로 넘기면서 선교활동 장소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일선선교사사택 인근에는 건축된 지 70여 년이 된 뉴수마선교사사택이 자리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우일선선교사사택의 풍경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지만, 

이곳 역시 이국적이면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분위기가 아주 매력적이다.

 오랜 역사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광주의 관광 명소 양림동에서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는 선교사들의 사택을 돌아보면서 광주 여행의 추억을 더해보아도 좋을 듯하다.

우일선선교사사택은 대중교통 이용 시 광주종합버스터미널(2002) 정류장에서 간선25번 버스 탑승 후 남광주농협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6분 거리이다. 

주차는 우일선선교사사택이 자리하고 있는 호남신학대학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