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삼계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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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봉화군 봉화읍 생기마1길 28 (삼계리) |
전화번호 | 054-679-6333 |
입장료 | 무료 |
[삼계서원] 고요히 머물며, 영남 선비의 고고함을 되짚다
봉화군은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봉이 10여 개에 이르고 계곡이 더 없이 맑고 시원하다.
특히 봉화군에 자리하고 있는 청옥산은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침엽수림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또한 봉화~태백간 국도변에 위치한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해 산림욕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수산은 봉화의 진산으로 불리며, 문수보살에 관련된 다양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처럼 봉화에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유서 깊은 문화유산도 산재해 있다.
봉화읍 유곡리의 닭실마을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충재 권벌(1474~1548) 선생이 벼슬에서 물러나 자리한 곳으로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영남 선비의 고고함이 배어있는 마을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닭실마을로 오르는 초입에 권벌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삼계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삼계서원은 영남 선비의 고고함이 배어있는 과거 닭실마을로 오르는 초입부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삼계서원은 안동 권씨 선조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으로, 조선 중종 때 권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당시 안동부사였던 김우옹이 건립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것을 1601년 중건을 시작하여 1613년에 준공하였다.
삼계서원은 2002년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1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조선 중기 문신 정구가 선조 때 삼계서원의 사당을 충정공사하여 당호를 정일당, 동재를 사무사, 서재를 모불경, 정문을 환성문, 문루를 관물루라고 이름 지었다.
삼계서원은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를 따랐다.
삼계서원은 전면에 자리하고 있는 중층의 관물루 아래에 설치된 환성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면에 강당이 자리잡고 있다.
전면 좌우에 동재, 서재가 자리하고 있으며 동재 전면 오른쪽에는 1906년 사림에서 세웠다는 신도비와 비각이 자리하고 있다.
삼계서원은 고종 5년이었던 1868년 서원철폐령에 따라 충정공사, 환성문, 관물루가 훼철되었다가 1951년 복원되었으며 매년 음력 3월과 9월 샂정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과거 문루를 복원할 때, 나무를 구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서원의 권위를 세우고자 시멘트로 높은 문루를 지은 적이 있었다.
최근 문화재 복원과정에서 기존 구설에 전해오는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문루로 복원되어 있다.
삼계서원은 조선시대 건물로 보기 드물게 2층 문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강당에서는 선비들이 빼곡히 앉아 너도나도 글을 읽으며 공부를 하고 있는 풍경이 저절로 그려진다.
삼계서원에서는 현재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조용히 산책을 즐기려는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계서원의 배치는 앞에는 공부를 하는 공간을 두고, 뒤에는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배치한 서원의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형식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전면에 삼계서원이라는 현판이 붙은 강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면 좌우에 동재와 서재가 있다.
강당은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기단을 높게 축조하여 전면 4칸, 측면 2칸의 건물이다.
왼쪽 2칸은 온돌방을 두고, 오른쪽 6칸은 모두 우물마루를 깔았다. 강단 안에는 ‘정일당’이라는 당호가 걸려있다.
동재는 숙소로 사용되었으며 서재는 유생들이 기거하면서 공부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동재는 홑처마 박공지붕 건물로 전툇간을 둔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이다.
왼쪽으로부터 바닥에 우물마루를 깔고 전면에 쌍여닫이 판문이 달린 폐쇄형 마루를 설치하고, 오른쪽으로 2칸 온돌방을 두었다.
서재의 규모와 형식은 동재와 같으나 전면 창호구성법이 다른 게 특징이다.
동재 전면 오른쪽에는 1906년 사림에서 세웠다는 신도비와 비각이 있다.
삼계서원 관물루는 복원된 중층건물로 2층으로 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관물루와 사당은 복원된 건물로 당시의 모습을 지니지 않고 있지만, 동재와 서재에서 당시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찾을 수 있다.
삼계서원의 유물로는 권벌의 책판 500장이 보관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삼계서원에서 석곡계곡 입구까지 코 닿을 거리로 가까운데, 무더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물놀이를 즐긴다.
봉화를 찾았다면 삼계서원에서 과거 선조들의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석곡계곡에서 시원하게 피서까지 즐겨 보아도 좋을 듯하다.
삼계서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봉화공영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봉화공용터미널(71-066) 정류장에서
33번(약수터) 버스 탑승 후 삼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이다.
주차는 서원 주변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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