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마이산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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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동촌리) |
전화번호 | 063-433-0012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홈페이지주소 | http://www.maisantapsa.com |
[마이산탑사] 거센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돌탑의 신비
진안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 중의 하나가 마이산도립공원이다.
두 개의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은 신비로운 이 산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으로 불리는 두 개의 암봉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속금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의 태종 이방원이 남행하면서 두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마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산의 기이한 형상만큼이나 이 산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마이산 남쪽 사면에 있는 탑사 때문이다.
거센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신비로운 이 돌탑은 100년이 넘었는데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며 마이산을 찾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마이산을 찾았다면 꼭 봐야 할 곳이 바로 마이산탑사이다.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약 1.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이산탑사는
1885년 이갑용 처사가 마이산에 수도하면서 혼자 120여 기의 돌탑을 10여 년에 걸쳐 쌓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80여 기가 남아 있다.
탑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으로 높이는 1미터에서 15미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신기하게도 태풍이 불면 탑이 흔들리지만 무너지지는 않아 신비한 모습을 품고 있는 마이산의 명물이라 할 수 있다.
마이산탑사의 매력은 돌을 쌓아 만든 크고 작은 80여 기의 신비로운 돌탑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멋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산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는 이 돌탑은 전주이씨 효령대군의 16대손인 이갑룡이
25세에 마이산에 입산하여 솔잎 등을 먹고 생식하며 수도하는 과정에서 108번뇌를 극복하는 염원을 담아 석탑을 만들었다.
낮에는 돌을 나르고 밤에만 탑을 쌓았는데, 천지음양의 이치와 제갈공명의 8진도법을 응용하여 축조함으로써 돌탑이 허물어지지 않게 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의 돌탑은 단순히 쌓아 올린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크기가 아닌 높이 15미터 둘레 20여 미터가 되는 거대한 돌탑으로 불가사의한 인간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탑이고 할 수 있다.
마이산탑사의 돌탑들이 특별한 이유는 백여 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끄떡없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돌들을 고정시키는 접착제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시멘트를 이용해 돌들을 고정시킨 것도, 홈을 이용해 하나하나 돌들을 끼워 맞춘 것도 아닌데
오랜 세월 이런 신비로운 모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남아 있는 80여 기의 돌탑 중 대표적인 돌탑으로는 가장 꼭대기 층에 있는 천지탑, 오방탑, 월광탑 등이 있다.
마이산탑사 주변에는 돌탑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잡아 세운다.
특히 돌탑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 중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역고드름이다.
마이산에서는 겨울철 저녁 7시경에 정한수 물그릇에 물을 떠놓으면 다음 날 아침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
산 전체가 돌덩어리이고 사방이 돌로 이루어져 있어 저녁에는 급하강하는 날씨와 계곡에서 부는 바람이 탑사 경내에서 휘감아 돈다.
정한수 물그릇에서 물이 돌면서 얼어 육각수가 형성되고 그릇 표면 위로 밀어 올리는 압력으로 위로 구멍이 형성되다가 물이 올라오면서 올리는 역고드름이 생성된다.
위로 자라는 신비로운 역고드름을 보기 위해 겨울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마이산에 있는 은수사는 탑사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지만,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꿈을 꾸며 기도를 드린 곳으로 의미가 큰 곳이다.
‘은수사’라는 이름도 기도 중에 마신 샘물이 은같이 맑아 은수사라 하였는데
이곳에 있는 하얀 배나무는 이성계가 샘물 옆에 기도를 증표로 심은 청실배나무로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많은 돌탑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은수사는 대웅전, 산신각, 영신각, 종각, 요사채 등의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통 사찰이라 하면 고즈넉하고 조용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은수사는 마이산탑사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은수사 태극전에는 이성계가 신인으로부터 받은 금척을 그린 몽금척수수도와 일월오봉도가 보관되어 있다.
마이산은 계절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봄에는 안개 속을 뚫고 나온 두 봉오리가 쌍돗대를 닮았다 하여 돗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같다고 해서 용각봉,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말의 귀 모양으로 보인다고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내려도 쌓이지 않고 먹물을 찍은 붓끝 형상이라 해서 문필봉이라 한다.
이처럼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이름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마이산의 명물 마이산탑사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신비롭고, 놀랍고, 멋지다는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경이로운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마이산도립공원 내에 있는 마이산탑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진안시외버스공용정류장 근처 진안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진안-관촌(탑사) 방면 버스 승차 후 마이산.화전 정류장에 하차하면 마이산 입구까지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마이산 남부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곳에서 탑사까지는 약 1.9킬로미터 정도 거리로 도보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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