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문학대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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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유연로 217-24 (효자동3가)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문학대공원] 도심 속 공원 안에 자리한 친근한 역사 유물
전주는 누가 뭐라 해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이다. 한옥이 살아 있고,
그 안에 우리의 소리, 우리의 맛, 우리의 글씨, 우리의 종이 등 유난히도 ‘우리’라는 단어를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전주에서 가볼 만한 특별한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문학대공원이다.
삼천변 근처에 있는 문학대공원은 신도시 개발 중 청동기 고분 유적이 발굴되어 공원화되면서 ‘마전유적지’로 불리기도 한다.
삼국시대 초기 유적으로 고분들의 구조와 유물들을 밖에서 볼 수 있게 유리관으로 만들어 보존되어 있어 이곳에 가면 오래전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문학대공원은 2008년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고분 출토 유물을 이전 복원하면서 조성되었다.
공원 이름은 전북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학대'에서 지은 것으로 ‘문학대’는 고려 공민왕 때 성리학자 황강 이문정이 후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이문정의 후손 이백유가 세운 황강서원이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곤지산에 있던 것이 서원철폐령 이후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이곳에 청동기 고분 유적이 발견되면서 이 일대가 공원화되었다.
문학대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두 개의 비각을 볼 수 있다.
‘전주 이씨 시중공파 황강공대종원’이 있고 그 옆에는 도시개발로 역시 다른 곳에서 이전해 온 유적들이 자리 잡고 있다.
‘동래 정씨 정려문’과 ‘효자전주이공춘선지려’가 그것이다.
이러한 비각들로 인해 입구에서부터 고적 답사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마전고분군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는 마전마을이 있다.
한옥으로 집이 지어져 있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입구에는 붉은 칠을 한 나무문인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홍살문 너머 산언덕 위쪽에 고려시대 성리학자 황강 이문정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는 문학대가 보인다.
나무 원목 자체의 느낌이 강하며 한옥 단청의 오방색이 화려해 보인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마전고분군이 보인다.
1호분~5호분들로 삼국시대의 대형 무덤군으로 총 5개의 고분을 볼 수 있다.
중심 연대는 5세기 중반에서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책로 바닥에는 역사를 설명해 주는 타일이 설치되어 있어서 더욱 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이곳은 역사유적 관람과 더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굉장히 좋은 곳으로, 높고 맑은 하늘과 고분군의 조화 때문인지 걷는 내내 힐링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전고분군은 삼국시대 대형 무덤군으로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총 5기가 분포되어 있다.
조사순서에 따라 구릉의 가장 위쪽에 만들어진 무덤을 1호분, 경사면 가장 아래에서 확인된 무덤을 5호분이라 부른다.
고분군뿐만 아니라 고분에서 출토된 토기와 옥 등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고분 안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발굴된 유물은 약 1,300여 점에 이르는데 많은 양의 옥을 비롯해 목 짧은 단지, 병, 굽다리 접시 등 다양한 그릇들과 함께
철제낫, 철제도끼, 철제칼, 철제장신구 등이 확인 되었다.
마전고분군 3호분은 조사하기 전까지 고려시대에 지어진 문학대(도기념물 제 24호)가 위치한 곳으로 건물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고분의 정상부가 깍여 나간 상태였으나 매장 시설 등은 비교적 양호하게 남아 있었다.
발굴조사 결과 토광목관묘와 돌덧널무덤, 돌방무덤, 독무덤 등 총 13기의 다양한 무덤이 하나의 봉분내에서 확인되었다.
문학대공원은 길 건너 흥산로를 사이에 두고 문학대1근린공원과, 2근린공원으로 나누어진다.
유적 중심의 1근린공원과 달리 2근린공원은 걷기 좋은 산책로와 함께 미니골프장부터 족구,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원 내부에는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좋은 매끈한 자전거 전용 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반려견과 산책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 애견공원으로도 유명하다.
공원을 둘러보다가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정자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태평정’과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비, 공주, 옹주가 햇볕을 가리기 위해서 사용했다는 대형 부채인 ‘대륜선’을 본떠서 만든 벤치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울창한 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도심 속에 위치한 문학대공원은 과거 속 역사와 현대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마전유적들을 발견하고, 유적들을 한 곳으로 이전 전시하여 유적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호젓하게 문학대공원을 산책을 즐기며, 우리 선조들의 무덤 양식과 부장품들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더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학대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불교회관(30925) 정류장에서
72번(전주역종점.이서) 버스 승차 후 서부신시가지아이파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이다.
주차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갓길 주차를 하거나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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