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성수동수제화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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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15 (성수동2가, 삼한창고)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주소 | http://seongsushoes.modoo.at/ |
[성수동수제화거리] 슈스팟 성수, 사진 찍기 좋은 아날로그 감성
성수동수제화거리는 과거 대한민국 신발의 메카였다. 수제화를 만드는 장인들이 쉴 새 없이 신발을 만들었고, 수십만 켤레의 신발이 성수동 거리를 가득 메웠다.
1970년대부터 모여든 수제화 업체가 하나의 골목을 형성하면서,
1990년대에는 천여 개에 달하는 구두공장이 있었을 정도로 성수동은 국내 최대 수제화 생산지로 명성을 날렸던 곳이다.
현재 350여개 수제화 생산업체와 100여개 중간 가공, 원부자재 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어 빈티지한 매력의 데이트 명소, 아날로그 감성의 사진 찍기 좋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신당동 떡볶이, 종로 보석처럼 어떤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마다 그곳을 알리는 물건들이 있다.
그런 점에서 성수동을 대표하는 건 단연 수제화였다. ‘성수동=수제화’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성수동은 서울 제화 산업의 80% 이상이 모여 있던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제화 거리룰 형성하며, 그 명성에 걸맞게 성수동에는 오랜 경력의 수제화 장인들이 모여 있었다.
성수동에 구두장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부터다.
그전까지만 해도 멋 좀 부린다고 하는 멋쟁이들은 일명 싸롱화로 불리던 명동 양화점에서 고가의 수제 구두를 맞춰 신었다.
90년대 이후 고급 저가 브랜드 구두가 공급되면서 싸롱화가 쇠퇴해지기 시작하자 구둣가게들은 임차료가 저렴한 금강제화 본사와 가까운 성수동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기성화의 강세에 수제화는 더 이상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성수역 1, 2번 출구로 나오면 수제화거리를 알리듯 구두와 관련된 벽화나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성수역 하부공간까지도 수제화 관련 벽화나 사진들로 잘 꾸며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수제화거리는 지하철 성수역에서 다음 역인 뚝섬역 일대로 이어져 있다.
성수역에서 뚝섬역을 향해 걷다 보면 두 역 사이에 자리한 수제화공동판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수제화거리답게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구두 가죽을 꿰매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조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알리는 빨간 구두 조형물을 보고 있자면, 어깨가 들썩거려지는 <빨간 구두 아가씨>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20여년 전만 해도 성수동수제화거리는 수제화 장인들이 만드는 다양한 수제화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 때쯤 대부분 설레는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하거나, 직장에 취직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단정한 옷과 함께 구두도 한 켤레 맞춰 신던 시절 말쑥한 투피스에 반짝반짝 빛나는 가죽구두를 신었던 설레임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 시절 구두는 청춘과 낭만의 상징이었다.
성수동은 지금도 우리나라 수제화의 70%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구두생산업체 300여 곳, 중간 가공과 원부자재 유통업체 각각 100여 곳 등 총 500여 곳의 수제화 업체가 여전히 밀집되어 있다.
성수동수제화거리 탐방에 앞서 꼭 들려야 할 곳이 구두박물관 ‘슈스팟 성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내에 마련된 이곳에서 수제화 거리는 물론 구두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나면 수제화 거리가 깊이 있게 다가온다.
슈스팟 성수에는 가벼운 구두 상식부터 서울역 염천교에서 성수동까지 우리나라 수제화 산업의 변천사, 수제화 거리에 입점한 가게를 표시한 지도 등이 꼼꼼히 전시되어 있고
구두 장인들의 구두 제작 작업실을 재현해 놓은 공간까지 볼거리 또한 다양하다.
멋진 수제화가 나란히 줄지어 있는 홍보관 안으로 들어서면 새 구두 특유의 가죽냄새가 진동한다.
가죽을 재단한 다음 손박음질을 하고 바닥 창에 갑피를 붙이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친 끝에 탄생한 수제화들이 저마다 빛을 발하고 자리해 있다.
전시관을 둘러보다 보면 대통령과 유명 연예인들의 수제화 전시 공간인 ‘셀럽 구두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개성이 돋보이는 유명 연예인들의 구두들을 보고 있으면 패션의 완성에 있어 구두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된다.
성수역 인근에는 수제화 장인의 동상과 화려한 구두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구두테마공원도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또한 성수동수제화거리를 걷다 보면 옛 공장건물을 개조해 만든 독특한 형태의 문화공간이나 카페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칙칙한 폐공장이 카페로 버려진 창고가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변신하며 젊은 아티스트들의 감각이 어우러져 발길 뜸하던 거리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수동이 젊어지고 있다.
성수동수제화거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동서울종합터미널 근처에 있는 강변역에서
구의역 방면(성수(외선)행) 1-1번, 10-4번 버스 승차 후 성수역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거리이다.
주차는 성수역3번출구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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