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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천미루나무숲(야경)] 은은한 조명이 발산하는 아름다운 밤의 불빚 

충북 증평군 증평읍을 가로지르는 보강천과 도심 최고의 휴식처로 꼽히는 미루나무숲은 낮부터 밤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증평은 ‘긴 내’라는 뜻의 증천과 ‘넓은 땅’을 일컫는 장평에서 한 글자씩 따온 이름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보강천미루나무숲은 증평 시내를 가로지르는 보강천과 높게 자란 미루나무가 만드는 넉넉한 그늘이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낮에는 유유히 흐르는 보강천을 바라보며 힐링하고, 밤이 되면 아름다운 조명이 불을 밝힌 불빛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보강천미루나무숲은 증평의 대표적인 도심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산책과 나들이 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 

보강천은 증평군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는 증평의 젖줄이다. 

보강천을 중심으로 한쪽으로는 아파트 단지 그리고 건너편에는 미루나무숲이 자리하고 있는데, 

과거 애물단지였던 보강천이 흥과 놀이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지금은 증평군 최고의 힐링공간이 되었다. 

보강천생태공원이 조성된 곳은 보강천과 구산에서 발원한 삼기천이 합류하고 

증평읍의 남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두타산에서 발원한 지천들이 보강천과 합류하는 지점에 조성되어 있다. 

해가 지고 난 후 보강천생태공원으로 들어가면 따뜻한 불빛의 조명이 나무들을 비추고 있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늘 높이 쭉쭉 솟아 오른 미루나무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 사람들과 가벼운 조깅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결이 잔잔한 보강천에 은은함이 감도는 도시 불빛의 반영은 사람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조용히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특히 블루, 레드, 퍼플 등 색을 바꾸며 아름다운 모습을 발산하는 다리의 풍경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각도에 따라 바라보는 각기 다른 풍경의 도시 야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이채롭다. 

다리 위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이 설치 되어 있어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 산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발산하고 있는 다리와 불 밝힌 도시의 풍경 그리고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간 미루나무까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도시적이면서도 그 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색색의 조명이 비추고 있어 보강천생태공원은 밤이 되면 더욱 빛이 난다. 

보강천생태공원의 미루나무숲은 풍성한 꽃밭이 일품인 이곳의 대표 명소다. 

밤이 되면 LED 장미등, 갈대등, 태양광 볼라드 등이 불을 밝히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풍차와 벽천분수의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을 뽐내고 있다. 

구석구석 다양한 종류의 꽃으로 꽃밭이 조성되어 있고 꽃밭 중간으로도 들어갈 수 있어 구경하며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021년 7월에 5만 포기의 백일홍과 메리골드 등이 있는 꽃밭이 조성되어 연인들 야간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미루나무숲 '만남의 공간'은 꽃 모양 경관 조명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자 조명 그리고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증평의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빛으로 그리는 그림은 그림자를 활용하여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존으로 

그림자 벽 뒤쪽으로 들어가서 조명에 비친 모습의 그림자를 동영상이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증평군립도서관과 교육의 장소인 독서왕 김득신문학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장소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보강천생태공원 쉼터에는 해먹, 그네의자, 소형 흔들다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일상에 지친 사람에게 색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맑고 고요한 숲 속을 한가롭게 거닐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산책로에 워드조명과 로고조명을 설치해 숲길을 걷는 낭만적인 야간 산책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보강천미루나무숲을 찾아 힐링 타임을 즐겨보아도 좋다. 

보강천미루나무숲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증평군청(2578) 정류장에서 

농어촌 140번(진천.증평) 버스 승차 후 증평군의회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이다. 

주차장, 화장실, 편의시설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