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광양김시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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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남 광양시 김시식지1길 57-6 (태인동) |
전화번호 | 061-792-2726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광양김시식지] 바다의 검은 보석, 재미있는 김 양식 이야기
바다의 ‘검은 보석’이라 불리는 김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조류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 국민이 연간 100억 장을 먹는다는 김은 오늘날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반찬이 되었지만,
과거 뭍사람들에게는 설날에나 제삿날에만 먹을 수 있었던 아주 귀한 음식이었다.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광양시 태인도에 광양김시식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가면 조선 인조 때 임금에게 까만 김을 처음 진상한 김여익의 성씨를 따서 ‘김’이라 이름하게 되었다는
‘김’ 이름의 재미있는 유래부터 김양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김 양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완도를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 김 양식의 출발점은 광양이다.
김 양식을 가장 먼저 시작한 전남 광양시 태인동에 있는 영모재는 우리나라 최초로 김 양식을 시작한 김여익을 기리고자 세워진 곳이며,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옛 모습을 재현해놓은 영모재는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한다.
1919년에 건립된 영모재에는 김여익 이 태인도에서 김을 양식했다는 기록이 남겨진 묘표문, 등초 등이 보관되어 있다.
묘표문은 비문, 등초는 원본에서 베껴 옮긴 것을 말한다.
현재 김시식지 후손들이 1955년 궁기 마을에 영모재를 짓고 김여익에게 제를 올리며 김여익을 모시고 있다.
김여익은 1606년 전남 영암군 서호면에서 태어났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켰다가 광양현인호도에 정착했다.
지금의 광양시 태인동으로 광양제철소가 들어서 있는 자리다.
영모재 혜은문을 들어서면 인호사사적비가 있다.
1991년에 건립된 인호사사적비에는 김여익 공을 기리는 내용과 후손들의 입신 내역이 새겨져 있다.
인호사는 김여익의 영정이 있는 사당이다.
인호사사적비 옆 우물 앞에도 김시식유적복원추진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영모재 우측에는 김역사관이 자리 잡고 있다.
2011년에 건립된 김역사관에서는 김 양식의 역사, 김의 유래 등이 소개되어 있다.
조선시대 인조에게 진상품인 김의 맛을 보고나서 신하에게 물으니
바다 식물의 통칭인 해조라 할 뿐 마땅한 이름을 대답하지 못하자 김씨가 만든 것이니 '김'이라 명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김 양식에 대한 사진과 모형들이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으며, 또한 해설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어 김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영모재 뒤에는 1991년에 건립된 김시식유물전시관에 김 생산 도구 32종 53점이 전시되어 있다.
예전 김 시식에 손수 사용했던 실제 도구들도 볼 수 있으며, 도구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김 양식의 유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그 옛날 김여익은 바닷가에서 처음 김을 발견했는데, 나무에 붙어 있는 해의를 보고 밤나무와 소나무 가지를 개펄에 꽂아 양식을 했다.
이처럼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대나무를 꽂아서 하는 지주식이 김양식의 시초다.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김여익을 기리고자 건립된 사당인 인호사로 들어가는 내삼문이 있다.
영묘재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인호사에는 김여익의 위패와 묘표문이 보관되어 있다.
김여익의 후손들은 매년 음력 10월 10일이면 인호사, 영모재에서 김여익을 기리는 시제를 지내고 있다.
그는 약 370년 전조선인조 때 바닷가에 떠 내려온 나뭇가지에 김이 착생하는 것을 보고 소나무와 밤나무 가지를 이용한 김 양식 방법을 창안하였다.
오늘 날에는 나뭇가지를 개펄에 꽂아 양식하는 지주식보다 그물을 사용하여 착생하도록 하는 부유식이 더 널리 이용되고 있다.
김에는 비타민과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가도 높은 식품이다.
특히 김 한 장에 들어 있는 비타민A는 달걀 2개와 맞먹고, 비타민C는 감귤 하나보다 3배나 더 들어 있다.
미네랄의 보고이며 겨울바다의 불로초로 불리는 김은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 시력보호에 특히 좋고
저열량 고영양 식품으로 반찬으로도 좋지만 간식으로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광양김시식지는 오늘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을 발견하고 양식한 김여익과 그가 개발한 김발 위에 해의를 고루 펴서 말린 다음 떼어내는 김건조법 등
김에 관한 다양한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광양의 가볼 만한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광양김시식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광양버스터미널입구 근처에 있는 노인복지관(3280417) 정류장에서
일반 11-2번 버스 승차 후 궁기 정류장에 하차하면 광양김시식지 입구까지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영모재 입구 쪽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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