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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선생생가지
‘님’은 떠났지만,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관광지명 한용운선생생가지
주소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318번길 83 (성곡리)
전화번호 041-642-6716
이용시간 09:00 ~ 17: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무료


[한용운선생생가지] ‘은 떠났지만우리는 ‘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님은 갔습니다아아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만해 한용의 시 <님의 침묵>의 한 부분이다

만해 한용운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스님이자 시인이며 동시에 독립운동가였다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는 바로 이 만해스님이 태어난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선각자였고 뛰어난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에는 초가지붕에 방 2부엌 1칸으로 복원된 생가를 비롯해 

사당인 만해사만해문학체험관민족시비공원동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한용운선생생가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어 있다

생가를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홍성군 광천읍 외곽도로 사거리에서 천수만 방면으로 가다 보면 결성면이 나오는데 결성우체국 앞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가면 초가지붕의 한용운 선생의 생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생가를 찾는 길이 어렵지 않고주차장을 지나자마자 오른편에 생가터 안내문왼편에는 초가로 지어진 관리사무실이 있다. 


 
 
 
 
 
 



한용운선생생가지에는 사당과 민족시비공원만해문학체험관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선생의 독립운동가로서의 삶과 그의 문학세계를 함께 엿볼 수 있다. 

특히 만해문학체험관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그 안에 민족과 불교의 정신을 가득 담았던 한용운 선생의 문학세계를 만나는 공간이다

체험관 안에 들어가면 병풍 앞에 단정하게 앉아 붓을 든 선생의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시공간을 뛰어 넘어 스님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면서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선생생가지는 홍성 12경 중 7경에 속한다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에 생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함께 사적화하면서 다시 복원되었다

한용운선생생가지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가옥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일자형 구조로 된 초가로 울타리를 싸리나무로 돌렸으며 바깥에 흙벽돌로 화장실이 만들어져 있다. 


 
 
 
 
 
 



한용운선생생가지는 다른 시인의 생가지에 비해 아담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댓돌이며 툇마루며 우물과 장독대까지 정겹기 그지없다

방안을 들여다보면 만해의 영정과 앉은뱅이 책상이 놓여 있다

만해 한용운은 6세부터 성곡리 서당에서 한학을 배워 9세에는 문리를 통달해 신동으로 불렸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경성 명월관 지점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의 공약 3을 추가 보완했으며독립선언서 낭독 후 일본 경찰에 체포돼 3년 형을 언도받았다

한용운 선생은 붓으로 민족혼을 일깨우고 불교 개혁 운동에 일생을 살다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속세 나이 66세 법랍(승계의 나이) 39세로 세상을 떠났다. 


 
 
 
 
 
 



생가지에서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는 만해사라는 사당이 있다

이곳에 가면 숙연한 마음에 다시 옷깃을 여미게 된다

이곳은 독립운동가인 한용운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사당으로 불교 승려이지만한용운 선생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유교적 전통에 따른 생가지를 복원하면서 사당을 건립했다

넓은 사당 광장 안쪽에 정면 3측면 2칸의 만해사 현판이 걸린 사당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세워져 있다. 


 
 
 
 
 



한용운선생생가지 옆쪽으로 넓은 잔디밭과 산자락이 있는데 이곳에 민족시비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만해 한용운선생의 사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공원으로 민족시인으로 살았던 그의 시가 한 곳에 모여있다

생가지에서 뒤동산과 연결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공원이다. 


 
 
 
 
 



만해 한용운은 1925년조선 독립의 희망과 민족정신을 담은 시집 <님의 침묵>을 출간했다

민족시비공원에는 한용운 선생의 시로부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를 통해 접했던 이육사심훈김소월정지용 시인의 시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신동엽김남주조태일 등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민족시비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과하지 않고 담담하게 적혀진 시를 한자 한자 읽다 보면 

이 시가 쓰였을 당시 시대상을 떠올리면 잠시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시를 통해 마음 속 힐링을 경험할 수도 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시를 읽어보면서 중간중간 잠시 발길을 멈추고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은 삶의 쉼표를 찍어주는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으로 손색이 없다. 


 
 
 
 
 
 
 


시를 읽으며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한용운선생생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해정에 오를 수 있다

만해정까지 오르는 동안 여러 시인들의 시를 통해 독립을 갈망했던 시인들의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져 잠시 먹먹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귓가에 맴도는 새소리산속의 맑은 공기푸르른 나무와 꽃들이 반겨주는 평화로운 자연의 풍경은 곧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교통 및 주차정보


한용운선생생가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홍성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256(갈산용호결성버스 승차 후 박철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4분 거리이다

주차는 만해문학체험관 앞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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