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다산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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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남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길 68-35 (만덕리, 정다산초당) |
전화번호 | 061-430-3911 |
이용시간 | 09:00 ~ 18:0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다산초당] 아름다운 숲길로 이어진 정약용의 발자취
조용하고 한적한 고장 강진은 힐링하기 좋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따스한 햇살 아래 반짝이는 원색의 산과 들, 구강포의 잔물결, 겨울에도 푸름을 간직하는 대숲과 붉은 동백꽃
그리고 강진의 남도다운 아름다움은 다산 정약용의 자취로 더욱 그 빛을 더한다.
다산초당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로 알려진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되어 18년 동안 머물며 《목민심서》를 비롯해 600여 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한 곳이다.
정약용에게 다산초당에서의 삶은 고달픈 18년 귀양살이 기간이었지만, 그가 조선 최고의 학자로 거듭난 18년이기도 했다.
강진읍에서 남서쪽을 향해 구강포 서쪽 모퉁이를 끼고 비스듬히 내려오면 도암면 만덕리 귤동마을에 닿게 된다.
마을 뒤 강진만이 한눈에 굽어보이는 만덕산기슭에는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이자, 다산학의 산실인 다산초당이 자리하고 있다.
‘다산(茶山)’이라는 정약용의 호는 강진 귤동 뒷산 이름으로 차나무가 많았던 만덕산의 별명에서 따온 이름을 이곳에 머물며 자신의 호로 사용했다.
다산초당은 백련사와 다산박물관 사이에 위치해 있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오솔길은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정약용 남도유배길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이다.
귤동마을에서 다산초당에 올라 백련사로 내려가는 1.3킬로미터 코스는 다산의 발걸음을 따라갈 수 있는 곳이다.
다산박물관이 있는 귤동마을에서 다산초당까지 300미터 정도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대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은 대낮에서 그늘이 짙어 산길을 벗삼아 걷기 제격이다.
울창한 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끔 야트막한 오르막이 나타나고 또 가끔은 가벼운 내리막길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인지 짧은 거리지만 지루하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온몸으로 자연의 싱그러운 정취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는 다산초당의 4경으로 꼽히는 정석바위다.
정약용 이름의 성인 정(丁)자가 새겨진 정석바위는 정약용이 직접 바위에 글자를 새겼다고 한다.
그렇게 산을 오르다 보면 대나무 울타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은 천일각으로 이곳에 오르면 강진만이 내려다 보인다.
천일각은 다산의 유배시절에는 없던 건물로, 1975년 강진군에서 만든 정자로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다.
다산초당은 기와집 한 채와 초당좌우에 ‘동암’과 ‘서암’이라 불리는 부속 건물 두 채가 자리하고 있다.
천일각에서 십여 미터 내려오면, 다산이 책을 갖추고 손님을 맞았던 ‘동암’이 보인다.
‘송풍루’라고도 불리는 동암은 다산이 머물며 《목민심서》를 완성한 곳이기도 하다.
동암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다산초당이 위치해 있으며 다산초당 옆으로는 네모난 우물이 만들어져 있다.
다산초당 좌우에 있는 동암과 서암은1974년에 재건된 것이다.
정약용은 주로 동암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며 다산의 사상과 개혁안이 600권이 넘는 책으로 엮이고, 학문의 이름을 얻은 ‘다산학’의 산실이기도 하다.
서암은 다산의 제자들이 거처로 사용한 곳으로 제자들이 머물려 수업 자료를 준비하고 수업이 끝나면 스승의 말씀을 정리하고 토론을 펼친 공부방이다.
초당이라는 이름과 맞지 않게 큼지막한 기와집이 바로 다산초당이다.
다산초당의 현판에는 추사 김정희 글씨가 새겨져 있다.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은 원래 초가집이었으나,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57년에 기와집으로 복원한 것이다.
산속 깊은 곳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보기 힘든 정면 5칸, 측면 2칸의 크고 넓은 팔작기와지붕의 건물로 중앙에는 다산초당이라는 현판과 다산정약용 선생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다산은 이곳에 머물며 우물을 파고 연못도 꾸몄으며, 초당을 방문하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초당 앞 너른 바위 위에서 솔방울로 차를 달이기도 했다.
다산초당과 더불어 백련사와 다산박물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강진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의 산길은 넉넉잡아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산비탈을 가로질러 난 길이라 경사가 야트막하고 차나무, 소나무, 비자나무 등이 자생하여 천연림을 이루고 있어 여유롭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이 길은 다산과 혜장 스님이 나눈 우정의 오솔길로도 유명하다.
유배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백련사에 갔다가 우연히 혜정스님을 만났고, 다산은 혜장 스님과 함께 차와 불교, 유학에 대한 학문을 교류하며 토론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이처럼 다산초당은 아름다운 강진의 숲과 학자와 스님이 나눈 우정의 길 그리고 고단한 유배지에서의 피어난 학문의 향기가 감도는 곳이다.
다산초당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강진버스여객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90-2번(강진.망호.강진)버스 승차 후 다산초당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2분 거리이다.
주차는 다산초당으로 가는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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