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광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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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26 (광덕리) |
전화번호 | 041-567-005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광덕사] 호두나무 시배지로 알려진 고즈넉한 천년고찰
사찰은 종교와 상관없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누군가는 바쁜 도시생활 중 복잡한 머리 속을 정리하기에도 좋고 가족, 친구, 연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조용히 명상을 즐기기도 한다.
광덕사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699.3m) 동남쪽과 태화산(455.5m) 서남쪽 산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대웅전 앞에 큰 호두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천안의 특산물로 유명한 호두나무 시배지로도 유명하다.
광덕사를 품고 있는 광덕산은 이름 그대로 ‘넓은 덕이 있는 산’ 혹은 산이 크고 풍후해 덕이 있는 산’이라 불린다.
또한 호두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잣나무, 자귀나무, 참나무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목자원이 풍부하고 산세가 수려한 숲이 우거져 있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 때문인지 천안과 아산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광덕산과 광덕사로 이어진다.
광덕사로 향하는 마을 초입에서부터 아름다운 벽화가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광덕산은 해발 699미터로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면, 송악면 사이에 있는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명산이다.
광덕산 산자락에 있는 광덕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637년)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흥덕왕 때(832년)에 진산대사가 중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과거 경기, 충청지방에서 가장 큰 절로 꼽힌 만큼 사세가 컸던 절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고 대웅전을 비롯해 명부전, 천불전 등의 주요 전각들은 대부분 근래에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입구에 ‘광덕사다원’ 찻집이 자리하고 있어 오고 가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광덕사 일주문의 앞쪽은 ‘태화산광덕사’ 뒤쪽은 ‘호서제일선원’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어 참선을 수행하는 스님들의 도량임을 알 수 있다.
광덕사 일주문을 지나면 ‘광덕사 사적비’와 ‘광덕사 전설의 고향’비가 자리하고 있다.
‘전설의 고향’비를 지나면 큼지막한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수령 478년(2020년 기준)된 느티나무다.
수고가 22미터에 이르고 둘레가 5.8미터로 광덕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나무 그늘이 되어 주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광덕사에서 유심히 보아야 할 것 중의 하나는 호두나무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보화루 앞에 서 있는 수령 400년으로 추정되는 이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 충렬왕 16년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유청신 선생이 돌아올 때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때 심은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없다.
그러나 이곳 마을에서는 이곳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고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른다.
광덕사는 임진왜란 당시 전소된 이후 중창불사를 통해 사찰을 재건했고 대웅전, 천불전, 명부전, 범종각, 적선당, 보화루 등을 차례로 중창하며 천년고찰로서의 위용을 되찾았다.
광덕사에는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이 남아 있다.
본래 탑은 부처님의 사리나 유품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점차 가람배치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탑의 특징은 1층의 지붕돌이 2층의 몸돌과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2층의 지붕돌도 3층 몸돌과 하나로 되어 있는 독특한 양식을 갖추고 있다.
천년고찰의 위용을 갖추고 있는 광덕사에는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와 호두나무뿐만 아니라 경내 곳곳에 20여 그루의 배롱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름이면 붉은 꽃을피워 사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광덕사는 중창을 거듭해온 사찰답게 전각들의 단청이 모두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천년고찰의 풍미를 잃어버린 모습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한적한 산사의 멋은 그대로 남아 있어 광덕사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언제나 헛되지 않는다.
광덕사의 대웅전은 충남문화재자료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다.
1872년에 중건했던 것을 1983년에 해체하여 당시보다 크게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대웅전 해체 때 발견된 대형 주춧돌이 통일신라의 양식을 하고 있어서 창건 시기를 짐작할 수 있으며,
대웅전과 적선당 사이에는 1997년 6월 12일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세운 보물지정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다.
광덕사에는 많은 문화재자료가 보존되어 오고 있다.
보물 제390호인 고려사경, 충남문화재자료 제246호인 대웅전, 충남문화재자료 제247호인 천불전, 충남유형문화재 제120호인 광덕사3층석탑
그리고 천안을 대표하는 상징 중의 하나이자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수령 400년의 호두나무까지 많은 문화유산과 조우할 수 있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광덕산 자락에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는 광덕사는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기에 좋은 사찰이다.
특히 조선 세조가 광덕사의 부처님 치아와 사리를 친견한 뒤 스님들의 부역을 면제해주는 부역교지를 내렸던 세조어첩도 보물도 지정되어 있고,
조선 초 효령대군이 광덕사에 땅을 기증하고 사찰에 머물면서 쓴 부모은중경장수태골경합부도 보물 제124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처럼 수려한 산세 속 아름다운 자연과 다수의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한 광덕사는 들여다볼수록 알차고 머물수록 기분 좋은 천안의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다.
광덕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천안종합터미널 근처에 있는 종합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 600번 버스 승차 후 광덕사(종점)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광덕사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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