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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생가
서정시인이자 민족시인, 영랑 김윤식의 살아 숨 쉬는 시혼
관광지명 영랑생가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5 (남성리, 영랑생가)
전화번호 061-430-3363
이용시간 09:00 ~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영랑생가] 서정시인이자 민족시인, 영랑 김윤식의 살아 숨 쉬는 시혼 


강진에는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이자 항일민족 지사였던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강진 출신의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정시 중 하나이다.

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부상을 당해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47세의 나이로 타계했으나, 강진군에서 1985년 그가 태어난 강진의 생가를 매입했고

영랑생가는 2007년에 국가지정문화재가 되었다.

모란이 활짝 피는 봄에 영랑생가를 찾으면 선생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시의 소재가 되었던 탐스러운 모란꽃 풍경에 마음이 설렌다.









 


강진 사람들은 주옥 같은 시를 남긴 민족시인 영랑 김윤식이 강진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하고 사랑한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남생가는 잘 관리되고 있어 따뜻한 봄이 되면 예쁜 꽃들이 만발해 꽃구경하기 좋고 조용히 산책하며 걷기에도 아주 그만이다.

또한 영랑생가 가는 길에 ‘감성 강진의 하룻길’이 조성되어 있어 생가를 찾아가는 길 또한 감성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라는 시로 친숙한 시인 영랑 김윤식은 남도의 사투리를 음악성 있는 시어로 표현한 서정시인이자, 단 한 줄도 친일문장을 쓰지 않은 민족시인이다.

1903년 1월 16일 이곳 강진에서 김종호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생은 생애 87편의 시를 남겼으며 그 중 60여 편이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 등을 거부하고 이곳 영랑생가에서 쓴 것이다.


 









영랑생가로 가는 길에 만나는 ‘감성 강진의 하룻길- 현구길 구간’에서는 한국 서정시의 대표작을 감상하며 감성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영랑 선생은 1930년 3월에 창간한 ‘시문학지’를 중심으로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정인보,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 당대 최고의 작가들과 더불어 우리나라 현대시의 장을 열었다.

장흥으로 통하는 영랑사거리에는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읍내 곳곳에 눈에 띄는 모란슈퍼, 모란미용실, 영랑화랑 등 가게 이름에서도 강진 사람들의 영랑 사랑은 엿볼 수 있다.

 









강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영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선생이 우리 시에 보탠 윤기나는 서정의 물줄기를 잘 기억할 것이다.

영랑생가는 그의 시혼이 고스란히 담긴 곳으로 강진읍 남성리, 군청 옆길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생가에는 복원된 초가 안채와 마루 가장자리에 나지막한 난간을 두른 사랑채가 있다.


 








영랑 김윤식은 이곳에서 1903년에 태어난 후 강진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 기독청년회관에서 영어를 수학한 후 휘문의숙에 진학했다.

영랑생가는 1948년 영랑이 서울로 이거한 후 몇 차례 전매되었으나, 선생이 타계한 후 1985년에 강진군에서 매입해 관리해 오고 있다.

안채는 일부 변형되었던 것을 1992년에 원형으로 보수하였고, 문간채는 철거되었던 것을 영랑 가족들의 고증을 얻어 1993년에 다시 복원하였다.


 








영랑생가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되어 있다.

복원된 생가에는 시의 소재가 되었던 샘과 동백나무, 장독대, 감나무 등이 남아 있으며 모란이 곳곳에 심어져 있다.

초여름이 되면 선생을 상기시키듯 시비 주변과 마당 구석에 예쁘고 단아한 꽃들이 피어난다.

생가에는 부엌과 문간채에도 농기구를 비롯한 많은 물건들이 보관,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해 준다.


 







영랑 김윤식 선생은 우리 음악과 서양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뛰어난 고수이기도 했다.

1930년 ‘시문학지’를 중심으로 당대 최고 작가들과 더불어 현대시의 장을 열었던 선생은 1934년 4월 ‘시문학지’ 3호에 <모란이 피기까지>를 발표했으며, 1935년 ‘영량시집’을 출간했다.

강진이 사랑하는 시인의 발자취와 그의 시혼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영랑생가는 강진에서 빠트리지 말아야할 여행 코스다.

영랑생가 사랑채 마루에 걸터앉아, 사유의 시간으로 생각을 정리하며 시인의 시 한 편을 되새겨보는 것도 강진에서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교통 및 주차정보


영랑생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성전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5-4번(강진(오).성전.무위사.강진) 버스 승차 후 강진버스여객터미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이다.

주차는 영랑생가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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