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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테마파크] 연꽃 향기 그윽한 아름다운 산책길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연꽃테마파크는 수도권 최고의 연꽃 감상지로 유명하다.

해마다 연꽃 개화 시기인 6월에서 9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연꽃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고

사진 작가들에게는 활짝 핀 연꽃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연꽃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꽃 촬영과 더불어 여름 꽃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시흥의 핫 스폿이 바로 연꽃테마파크다.

수도권 연꽃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 연꽃테마파크가 위치한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이곳은 조선 세조 9년(1463) 조선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중국 남경의 전장지에서 전당홍 연꽃씨를 들어와 심은 5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연못이다.

명나라에서 가져온 연꽃씨를 심은 이후, 연꽃이 널리 퍼지자 이 지역을 ‘연성’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강희맹의 사위 권만형의 후손들이 대대로 소유와 관리를 맡아왔다고 한다. 

 

시흥시에서는 관곡지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관곡지 주변 19.3ha의 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재배단지 주위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쉼터 역할뿐 아니라

연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현재 시흥시 가볼 만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연꽃은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8월 중, 하순경에 절정을 이루며 9월중, 하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

 

 

2005년 관곡지 인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연꽃테마파크에 들어가면 약 6만 평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연꽃 군락이 사방을 뒤덮은 연잎과 연꽃 풍경이 펼쳐져 가히 압도적이다.

이곳은 연꽃을 비롯한 300여 종의 연, 수련, 수생식물을 함께 관찰할 수 있도록 자연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연학습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처음 이곳이 조성될 때는 수련들을 심어 놓은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그 못들이 점점 더 커지고 많아지면서 덩달아 연꽃 종류도 많아졌다.

또한 어린이 생태놀이터로 메뚜기놀이대, 통나무징검다리, 세족장(우물펌프), 통나무키재기, 출렁다리, 미니텃밭, 곤충호텔 등

생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연꽃 개화 시기인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곳은 사람들이 햇볕을 피해갈 수 있는 쉼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그늘진 곳이 따로 없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기 위한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곳에서는 연꽃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철새들도 볼 수 있고, 디딜방아와 같은 농촌 체험도 가능하다.

 

 

연못 위 커다란 연잎 사이로 보이는 노란색, 붉은색, 적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우는 연꽃들의 향연이 장관이다.

그렇게 다양한 수생식물을 보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쉼터 겸 연꽃 조망대가 나온다.

그곳에 올라 내려다보면 다양한 연꽃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 조망대는 토지주인 안동권씨 화천군파 종중의 동의로 설치되었는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방되어 있다.

이곳에 오르면 멋진 연꽃 풍경을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연꽃테마파크는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관찰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연못을 뒤덮은 화려한 연꽃 감상 스폿은 물론이고 다양한 수생식물과 잠자리, 곤충, 철새 등 아이들이 직접 자연 생태계 체험을 하기 최적의 장소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꽃구경은 물론 연꽃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은은한 연꽃 향기에 취해 볼 수 있는 시흥시 연꽃테마파크로 떠나 보아도 좋다.

 

연꽃테마파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시흥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영남6차아파트 정류장에서 26번 버스 승차 후

시흥시청역에서 마을버스 5번으로 환승해 연꽃테마파크.농업기술센타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도로 갓길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