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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수많은 불상들로 나투신 부처님 도량 

만불사는 경북 영천시 만불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대웅전, 관음전, 만불보전을 비롯해 높이 33m 아미타대불, 황동와불열반상, 황동만불대범종, 인등대탑

그리고 도로에까지 수많은 불상들이 만불사를 찾는 사람들을 자비로운 미소로 반겨준다.

만불산의 수려한 자연과 화려한 전각 그리고 크고 작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어 영천에서 가볼 만한 사찰로 유명하다. 

만불산 자락에 자리한 만불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은 아니다.

만불사의 대표 법당에 해당하는 만불보전 기공식이 1990년 초로 불과 30년 남짓한 시간이지만 사찰 규모의 장대함은 사뭇 놀라울 정도다.

또한 만불산의 수려한 산세를 배경삼아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수많은 불상들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특히 만불사 대웅전에서 시작해 황동와불열반상과 영천 아미타대불로 이어지는 숲길은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명상과 사책하기 좋은 코스다. 

 

만불산의 수려한 산세와 아름다운 풍경 속에 수많은 불상을 모시고 있는 만불사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투신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

만불보전 안에서는 원불로, 인등대탑에서는 인등으로, 황동범종에서는 만불로, 대불 앞에서는 부처님 동산에 나타난 부처님이 중생들을 부처님의 나라로 이끄는 듯하다.

또한 사찰의 중심부인 만불보전 앞쪽에 다라니법륜을 볼 수 있는데

다라니법륜은 신묘장구대다라니, 소재길상다라니, 백자명진언다라니, 인왕반야다라니, 불정존승다라니, 보협인다라니를 새긴 원통형 법륜이다.

 

 

만불사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불보전에서는 수많은 불상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는 사찰로 유명한 사찰답게 만불사는 화려한 모양의 수많은 불상들이 만불보전 안에 모셔져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또한 만불사에서는 스님들만 모실 수 있었던 부도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도탑묘와 왕생납골단을 조성해 새로운 불교식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만불보전 옆에는 높이 20m가량의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다.

이 범종각에는 4개의 작은 범종이 있는데 누구나 칠 수 있는 종으로 종을 치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또 범종각 앞쪽에 작은 연못과 약수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만불보전과 인등대탑 야경, 석양이 지는 용천지 방생장 등은

일몰 후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만불사에서 빠뜨리지 말고 봐야 할 풍경이다.

 

 

만불사 한 켠에는 황동으로 만든 황동와불열반상이 모셔져 있다.

길이 13m 높이 4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이 황동와불열반상은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더불어 근엄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와불’은 ‘누워있는 부처님’을 말한다.

부처님의 열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부처님 열반상이 그리 보편적인 편은 아니다.

만불사가 유명하게 된 데는 바로 이 ‘와불’의 발바닥이 큰 역할을 했다. 

이 황동와불열반상의 족상을 세 번 쓰다듬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불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만불사를 찾고 있다.

 

 

만불사 위쪽으로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상으로 알려진 영천 아미타대불이 모셔져 있다.

높이 33m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아미타대불은 수려한 만불산의 산세와 어우러져 화려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만불사에는 영천 아미타대불을 비롯해 황동와불열반상, 황동만불대범종, 인등대탑, 만불보전, 법성게 법륜, 수정유리광여래불, 노천 아미타불, 보리수나무 등

다양한 문화재와 함께 볼거리가 가득하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연못과 장이 익어가는 장독대 등 풍성한 볼거리를 품고 있는 만불사는 부처님과 함께 다양한 산행 체험을 할 수 있다.

세계 최초 황동으로 조성된 황동만불대범종을 직접 타종할 수 있으며, 황동와불열반상의 부처님 발바닥과 만불보전의 수정유리광여래불을 직접 만지면서 소원을 발원할 수도 있다.

이처럼 만불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불상들로 나투신 부처님을 만나 눈과 마음이 즐거운 힐링 여행이 가능하다.

 

만불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영천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753번 승차 후 만불사건너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로 총 소요시간은 약 55분 정도이다.

주차는 만불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