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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공원] 바람도 쉬어가는 도심 속 쉼표 하나 

수봉공원은 인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수봉산 일대에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높게 솟은 아름드리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맑은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울창한 숲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봉공원은 바람도 쉬어 갈 만큼 평화롭기 그지 없다. 

또한 한국전쟁을 기록하기 위한 현충탑과 6.25참전전적비 등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자연학습체험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도심 속에서 일상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다목적 공원이다. 

산새가 수려하고 울창한 수봉산 아래쪽에 조성되어 있는 수봉공원은 걷기 좋게 꾸며진 산책로를 여유롭게 걸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역사체험시설과 놀이시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알찬 여가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특히 6.25참전인천지구전적비와 인천 6.25참전유공자명비, UN참전기념탑,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 등을 볼 수 있어 

우리나라 호국보훈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으로 조성되어 있는 수봉공원은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연분홍 벚꽃이 만발해 한바탕 꽃잔치가 벌어지고, 여름에는 울창한 푸른 숲이 우거져 더위를 식혀주며, 

가을에는 곱게 물든 단풍이 온전한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이 눈꽃을 만들어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수봉공원전망대에 올라가면 수려한 수봉산의 풍광과 함께 도화동, 숭의동, 용현동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능선이 완만한 남쪽에는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고, 능선이 가파른 북쪽으로는 도화동과 제물포 등을 볼 수 있다. 

수봉공원이 있는 수봉산은 미추홀구에 있는 문학산과 더불어 영산으로 알려진 산이다. 

이름난 산답게 수봉산에도 전해 내려오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 

하나는 이곳이 택지로 개발되기 전 예전에 수봉산 북쪽을 뺀 나머지 지역에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물이 들어오면 산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고 해서 ‘수봉산(水峯山)’이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봉황과 용이 힘을 겨루는 정기가 센 곳으로 봉황이 내려앉았다 하여 ‘수봉산(壽鳳山)’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봉산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보면 공원에 대한 친근감이 더해진다. 

수봉공원에는 귀여운 토끼와 닭 등 동물이 사는 동물농장도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멋지게 조성되어 있는 인공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무더운 여름날 보고만 있어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되는 야외공연장과 다목적 운동장까지 두루두루 갖추어져 있어 필요에 맞는 체험을 골라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어린 시절을 인천에서 보낸 사람들이라면 수봉공원의 놀이동산을 기억할 것이다. 

대관람차를 비롯해 요술집, 바이킹, 문어다리 등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어 인천의 대표적인 소풍장소였기 때문이다. 

수봉공원 놀이동산은 시간이 흐르면서 월미도와 수도권의 대규모 테마공원에 밀려 2008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지금도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는 여전히 이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안전하게 시설관리가 되고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채워져 물놀이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 한 켠에는 도서관도 조성되어 있어 책 한 권 빌려 공원 벤치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볼 수도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울창한 숲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수봉공원 곳곳에는 벤치와 정자 등의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때문에 공원을 산책하다 힘들면 잠시 앉아 쉬면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대부분 나무가 우거진 숲길과 전망이 좋은 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편안한 휴식으로 기대 이상의 힐링을 누릴 수 있다. 

조금은 삭막한 도심 생활에 지쳤거나 일상 속 스트레스로 머리가 복잡해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 

수봉공원 산책로를 따라 호젓하게 걸어보자.

 숲이 주는 편안함과 다양한 체험, 더불어 우리나라 역사까지 되짚어 볼 수 있어 생각보다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수봉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면 1호선 도화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이다.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수봉공원종점(37-289), 수봉공원(37-569), 수봉마을쉼터(37-570)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3분 거리다. 

주차는 도화1동 인공폭포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