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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마음이 맑아지는 대나무의 치유, 대숲에서 즐기는 죽림욕 

담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나무다. 

그리고 대나무숲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죽녹원’이다. 

사시사철 푸르른 대숲을 거닐 수 있는 죽녹원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담양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대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음이온과 상큼하고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다.

 죽녹원의 산책로는 운수대통 길을 비롯해 죽마고우 길, 철학자의 길, 사색의 길, 사람이 변치 않는 길 등 총 8가지 주제로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길을 선택해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어느 길을 선택하든 빽빽한 대숲을 거닐 수 있으며, 곳곳에 쉼터와 조형물이 잘 어우러져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또한 전망대에 올라가면 주변에 있는 담양천과 관방제림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죽녹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이다. 

대표 관광지답게 그 동안 SBS 드라마 <일지매>, 영화<알포인트>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CF, KBS 인기 예능 <1박 2일> 등의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면 ‘죽녹원’이라는 글과 함께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매표소를 만날 수 있다. 

 

죽녹원은 온통 초록색의 대나무들이 빽빽하게 둘러 싸여 있어 공기도 좋고, 초록의 대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또한 대숲 산책로와 함께 시가문화촌, 한옥숙박, 죽로차 다도체험, 시서화 풍류체험, 정인각, 봉황루 전망대, 추월당 한옥카페, 이이남아트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대숲 산책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기도 하다. 

 

봉황루 전망대 카페에서는 천년의 약속 메시지 보내기 이벤트를 하고 있어 

카페에 비치된 엽서에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약속과 소망을 적어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을 감상하며 대나무가 가득한 대숲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으면,

 대나무가 뿜어내는 음이온이 혈액을 맑게 해주고 저항력을 증가시켜주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처럼 죽녹원 대숲 산책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힐링의 장소이기도 하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이이남아트센터가 나오는데 이곳은 죽녹원 속 미술관으로 디지털 영상 미술관이다. 

옛 명화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디오 아트를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하에는 카페와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갈 수도 있다.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짧은 둘레길인 성인봉 둘레길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세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1박 2일>은 죽녹원 우송당에서 숙박을 했고, 베트남전을 주제로 한 영화인<알포인트>는 대부분 담양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대나무숲에 비밀을 털어놓았던 동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길>테마 존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임금님이나 당나귀 조형물 옆에서 사진을 찍거나 귀여운 팬더 조형물과 함께 특별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죽녹원은 걷다 보면 대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아주 신비롭게 느껴진다.

 중간 중간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 눈을 감고 대나무의 기운을 느낄 수도 있다. 

쉼터 중에 '불이정'이라는 정자 하나가 있는데 이곳에 머무는 연인들은 사랑을 맹세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죽녹원에서 연인들이 빠지지 않고 들리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 사이로 ‘사-악 사악-‘ 소리를 내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고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킬 수 있는 죽녹원은 대숲을 산책하며 조용히 앉아 시간 보내기 아주 좋은 곳이다. 

죽녹원 주차장은 정문과 후문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 주차 요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 60-1, 61-1, 62-1, 311, 311-1번 승차 후, 죽녹원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로 아주 가깝다. 

기차를 이용하려면 광주역 뒤편에 있는 버스 승강장에서 311번 버스 승차 후 죽녹원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