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국고개 |
---|---|
주소 |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15 (중동)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국고개] 걷고 싶은 문화거리, 공주의 근현대사를 엿보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공주를 좀 더 깊이 있게 알아가다 보면 백제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대 역사의 흔적과 볼거리까지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아주 의미있는 장소라 할 수 있는 국고개는
백제의 역사가 아닌 공주의 또 다른 시대적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충남 공주시 중동과 옥룡동 사이에 위치한 국고개에는 공주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문화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시대의 역사와 국고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공주시 국고개길에 위치하고 있는 국고개 문화거리는 국고개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야기인 즉슨, 고려시대 살던 이복이라는 효자가 병석에 있는 어머니에게 고깃국을 드리기 위해
부잣집에서 일을 하고 국을 얻어 가슴에 품고 가다 넘어져 국을 쏟게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주저 앉아 울었고,그 국을 쏟은 자리라 하여 국고개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이 설화를 바탕으로 지어진 국고개에는 효를 생각할 수 있는 효심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들을 중심으로 문화거리가 조성되었다.
국고개 문화거리 자체가 그리 큰 규모의 문화 거리는 아니다.
그러나 백제시대의 역사가 아닌 근현대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특별하다.
또한, 이곳에서 매년 4월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봄을 알리는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어
벚꽃구경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하다.
국고개 문화거리에서 조금 올라가면 국고개 우물이 보이는데
이것은 2009년 공주시에서 추진한 ‘국고개 문화거리조성’ 사업을 진행하던 중 발견된 우물이다.
만들어진 연도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최소 100년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우물이 있던 주변은 일제강점기 시절, 얼음 공장을 운영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국고개 문화거리에서는 국고개 우물 외에도 효심공원, 충남역사박물관, 중동성당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찾아볼 수 있다.
국고개 문화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과 공연이 열리는 젊음의 문화거리와 달리,
역사를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거리라 할 수 있다.
국고개 문화거리에 자리잡은 효심공원은 ‘국고개’란 이름에 담긴 설화 이복의 이야기가 관련되어 있고,
또 다른 효자인 향덕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공원이다.
향덕은 신라 경덕왕 때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는 부모님의 병을 낫게 하려고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봉양했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처럼 효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내려오는 공주시는 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로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효심공원 곳곳에 향덕비와 효원탑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조성해 놓았다.
누구나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이면서 공원을 산책하며 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아름다운 곡선의 아치형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국고개 문화거리의 또 다른 볼거리는 공주 중동성당이다.
전주에 유명한 성당인 전동성당이 있다면, 공주에는 중동성당을 꼽을 수 있다.
성당 주변으로 이어진 풍경이 아름다우면서 근현대사의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어 국고개 문화거리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1837년에 완공된 중동성당은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도 소개되었을 정도로 공주에서 알아주는 볼거리이다.
충남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성당은 공주에서 최초로 지어진 천주교 성당으로
전통적인 목조건축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으로 붉은 벽돌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아치형 장식이 특징이다.
100여년의 역사가 느껴지는 전동성당은 현재 본당과 사제관건물만 남아 있다.
이 외에도 중동성당에 볼 수 있는 성모마리아상과 중동성당을 새롭게 건립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만든 최종철 마르코 신부님의 순교비도 볼 수 있다.
중동성당은 이처럼 근현대사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가 진 오후 시간에 가면 성당의 불빛들로 인해 더욱더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중동성당의 모습을 모두 보고 싶다면
낮에 먼저 성당에 들렸다가 효심공원을 산책한 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해가 지고 난 후 다시 한번 방문해 보면 좋다.
국고개 문화거리를 구경하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곳곳에 눈에 띤다.
아이들과 함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즐기기에 괜찮은 장소이다.
국고개 문화거리를 걷다 보면 우리나라 유교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효(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효심공원과
근현대사의 건축물을 엿볼 수 있는 중동성당, 충남의 역사(조선시대~근현대시기)를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까지
공주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볼거리들이 가까이에 모여 있어 어렵지 않게 모두 돌아볼 수 있다.
국고개 문화거리는 중동공영주차타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공주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간선 550번 또는 101, 280, 281, 300, 310, 320, 330, 350번 버스를 타고
중동사거리(58-005)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우리은행 채무지급보증 안내
당사는 고객님이 현금 결제한 금액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