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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생활도자박물관] 흙으로 빚은 예술, 생활 속 도자기 여기 多 모았네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목포시 용해동에 있는 도자기 전문 박물관이다. 

예로부터 목포, 영암, 무안, 강진, 해남지역은 질 좋은 고령토와 풍부한 땔감, 

지리적으로 바다와 인접해물길을 통한 제품 운송이 편리해 고려시대 청자 생산 중심지였다. 

일찍이 도요지가 번성했던 곳으로 이 지역은 한국 생활도자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40년대 우리나라 최초로 현대적 생활도자 공장을 세운 목포시는 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체험형 문화관광시설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에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을 개관했다.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생활도자기의 중심이었던 목포지역의 역사와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 생활도자전문박물관인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목포자연사박물관 입장권 1장으로 자연사관, 문예역사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어린이체험실, 옹이공방, 도기자료실이 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뮤지엄샵, 전망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공예에서부터 첨단세라믹 등 생활도자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전시실에 5천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체험실은 놀이형 전시공간이다. 어린이들이 도자기를 친근하게 느끼고 도자기를 통하여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3D 도자기 만들기, 도자기 흙밟기, 도자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도자기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도자기 전문 체험공방으로도 손색이 없다. 

머그잔이나 접시, 커피잔 등에 색종이, 스티커, 사진 등을 붙여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실내 또는 야외에서는 핸드페인팅 도자를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공방에서 체험을 할 생각이라면 가기 전에 미리 체험 시간을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상설전시관은 생활도자기, 건축도자기, 첨단세라믹 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형 산업도자기의 쓰임에 대해 전시되고 있다. 

고대부터 1980년대까지 이어지는 광대한 도자기 연표를 시작으로 용광로 속 같은 터널가마와 부엌의 시대별 변천사 등 

특색 있는 전시를 하고 있어 잘 알지 못했던 생활 속 도자기의 역사와 도자기의 쓰임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도자기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고 있는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변화하는 식생활문화를 바탕으로 변화한 도자기 변천사를 관람할 수 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군수품과 함께 들어온 커피문화는 전통 도자기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커피세트를 비롯해 디너세트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서양식기가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 밖에도 기와, 벽돌, 굴뚝 등 건축 재료로도 큰 역할을 담당했던 건축도자기와 

화병, 화분, 램프, 촛대, 인형, 각종 인테리어 소품에 장식용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도자기의 쓰임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정기적으로 도자기와 관련된 이색 특별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도자기와 함께 외국 도자기 작품까지 살펴볼 수 있어 이국적인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 도자기를 보고 체험하고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목포역에서 15번 버스 탑승 후,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목포종합터미널에서 가려면 버스터미널 후문 정류장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목포고용노동부에서 하차 7번 버스로 환승한 후

 목포자연사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다. 주차는 박물관 왼편에 있는 주차장을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