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여행 > 영주선비촌

경북 영주는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영주에서 할 수 있는 테마 관광 중 하나로 선비들의 삶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선비촌이다. 

선비촌은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여, 

윤리도덕의 붕괴와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병폐 현상을 해소시켜 충효의 현장으로 재현한 뜻 깊은 곳이다.

선비촌이 제공하는 각종 체험형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전통문화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을 체험함으로써, 역사 공부까지 더불어 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이만한 곳이 없다.

영주는 회헌 안향 선생의 고향으로 예로부터 학문과 예를 숭상했던 선비문화의 중심지이다. 

현재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선비정신과 영주 선비들이 실제 살았던 생활공간을 복원한 곳이 선비촌으로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선비촌은 옛 선비들의 학문 탐구의 장과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선비촌 체험으로 인성교육, 서당체험, 전통예절, 다도예절이 있으며 

한지공예, 천연염색, 매듭공예, 도자기공예, 전통혼례체험, 당나귀타기체험, 민속놀이체험과 같은 전통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두부만들기, 인삼한과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순흥묵밥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음식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그 유물을 볼 수 있는 소수박물관, 이와 더불어 옛 선비들이 살았던 전통 가옥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선비촌은 

한 곳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다른 장소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열심히 발품을 파는 사람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선비촌은 고택을 재현했다고 하여 비슷비슷한 집 서너 채만 복원해 놓은 것은 아니다. 

한옥건물만 해도 12채다. 

조정관료로 지내며 입신양면을 이룬 선비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약방선생으로 고임을 받았던 사람까지, 

같은 선비이지만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면모를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선시대의 여러 가옥들을 한데 모아놓은 선비촌은 가옥 말고도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글 쓰는 곳, 대장간, 도예방 등도 마련되어 있어 민속촌 같은 느낌도 든다. 

각 가옥의 전경과 실내를 구경할 수 있으며 복원건물명과 소유자, 문화재 지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다.

선비촌을 구경하다 보면 낮은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과 붉게 물든 나무가 잘 어우러져 멋스러운 운치를 더해주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또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독대 항아리들이 마당 한 가득 놓여져 있어 그 모습만 보아도 옛 사람들의 고된 일상이 조금은 상상이 된다.

영주의 선비촌은 한옥과 선비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든 테마공원으로 낮시간에는 관람을 목적으로 개방이 되고 야간에는 한옥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한옥을 체험하고 숙박하는 것이다 보니 현대인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옛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저녁이 되면 어디선가 조용히 들려오는 풀벌레들의 울음소리와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옥체험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도 유명한 선비촌은 양반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조의 조선시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한옥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극 촬영지로도 손색이 없다.

 때문에 그 동안<추노>, <정도전>, <공주의 남자>, <군주>, <해를 품은 달>, <해치>, <조선총잡이>, <신입사관 구해령> 등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들의 주요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늘 TV를 통해 보았던 장소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한복을 대여해 사진을 찍으며 선비촌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곳 영주 선비촌은 소수서원과 함께 선현들의 학문 탐구의 장소 및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하여 선비사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의 전통을 몸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교육장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아름다운 우리 옛 전통을 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리의 전통은 우리가 이어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선비촌 체험은 옛 선비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선비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풍기역에서 선비촌 방면 27번 버스를 타고 선비촌정류장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33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