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미륵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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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97 |
전화번호 | 063-830-0900(국립익산박물관)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미륵사지] 백제의 숨결이 깃든 웅장한 석탑과 평화로운 절터
전북 익산을 찾았다면 한번쯤 방문해야할 곳이 있다.
익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 할 수 있는 미륵산 자락에 위치한 미륵사지이다.
전북 익산 금마면에 위치한 미륵사지는 미륵사가 있던 절터로 국내에 남아있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이 있다.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20년만에 복원된 석탑의 위용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하나이다.
미륵사지 인근에는 왕궁리 사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 역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미륵사지는 2015년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인정받았다.
삼국시대 백제 왕도와 밀접하게 연관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우리나라의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미륵사지 내부에는 14곳의 유적이 있으며 두개의 석탑과
목탑지, 금당지, 강당지, 승방지, 회랑지, 공방지, 고려시대건물지, 조선시대건물지 및 석등하대석, 당간지주, 연못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미륵사지 안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넓은 잔디밭과 우뚝 선 석탑이 웅장한 모습을 들어낸다.
그리고 저 멀리 미륵산의 전경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는 이곳 익산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대표적인 곳이 미륵사지인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 무왕이 부인 선화공주와 함께 용화산 밑의 큰 못가에 이르니
부인이 이곳에 큰 절을 지어달라고 해서 하룻밤 사이 전과 탑과 낭무를 각각 세 곳에 세우고 이름을 미륵사라 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멀리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미륵사지 동탑은 1991년 노태우 정권 당시 문화재관리국 주관하에 새로 조성되었는데,
이 탑은 7층 또는 9층으로 추청되었지만, 복원 설계 중 9층이었음을 알려주는 부자재가 발견되어 9층으로 새로 만들어졌다.
동원 9층 석탑은 복원한 것이지만 유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관람객들이 내부를 볼 수 있다.
열려있는 문 안을 들여다보면 네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문들이 보이고 가운데 기둥이 있다.
미륵사지 서탑은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멋지고 훌륭한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보물이다.
미륵사지 서탑은 어느 방향 어느 각도에서 봐도 참으로 멋이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해체, 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지지부진하더니 2019년에 4월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국보 제11호로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석탑이기도 하지만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해체, 보수 과정에서 사리봉영기가 발견돼 639년에 건립되었음을 알게 됐다.
국립익산박물관에는 당시 서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의 복원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실제 사리장엄은 서탑 심주석 사리공에 다시 봉안됐으며 금동제사리외호, 금제사리내호, 유리병으로 구성된 3종의 사리기는
석탑 축조와 미륵사 조성에 대한 역사성에 진정성을 더해주고 있다.
당간지주는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의미한다.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세워두는 것으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때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 즉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의미한다.
미륵사지에는 곳곳에 금당지가 자리잡고 있다.
‘금당’이란 부처님을 모신 건물을 말한다.
각 금당지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계단을 둔 이중기단으로 만들어졌다.
기단 내부에는 초석을 받치는 초반석 위에 정방형 기둥 모양의 높은 초석을 놓아 지하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삼국유사>에는 미륵삼존이 나타나자 연못을 메우고 탑과 더불어 금당을 세곳에 두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발국조사 결과 삼원의 가람 속에 금당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광장을 지나 지하에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있다.
2020년 1월에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특이하게도 지하로 들어간다.
건물을 이렇게 만든 이유는 미륵사지의 탑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사리장엄전을 전시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관람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휴관일은 1월 1일 추석과 설날 당일 그리고 매주 월요일인데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휴관한다.
미륵사지 석탑 주변에는 두 개의 연못이 있다.
부지가 워낙 넓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기 아주 좋다.
또한 5월에는 이곳에서 서동축제가 열린다.
미륵사지 옆 주변으로 백제 무왕 서동이 태어났다는 생가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쌍릉 이라는 무왕묘도 자리잡고 있어 아침 일찍 방문해 저녁까지 둘러보기 안성맞춤이다.
미륵사지에는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익상시청 기준에서 넉넉 잡아 1시간 정도 소요된다.
60-1번 버스를 타고미륵사지(308000760)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0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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