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전주경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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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풍남동3가, 경기전) |
전화번호 | 063-287-1330 |
이용시간 | 09:00 ~ 18:00 |
휴무일 | 연중무휴 (어진박물관은 메주 월요일) |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대학생,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전주경기전] 조선 왕조의 뿌리,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다
전주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경기전이라는 이름은 ‘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기전 본전인 정전, 영조 때 따로 지은 조경묘영역으로 나누어진다.
정전은 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불에 타서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6년인 1614년에 중건하였다.
1872년 태조 어진을 새로 모사해서 봉안하며 크게 보수를 하였으며, 태조 어진을 봉안한 곳이니만큼 격식과 기품을 갖추었다.
전주경기전은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필수코스로 연간 1천여 명이 다녀간다.
하마비, 홍살문, 외신문, 내신문, 정전이 있으며 그 외 사당 부속건물, 조경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담은 태실, 어진박물관 등이 있다.
입장료가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경기전에 가면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인 다른 고궁들과 달리 경기전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한복데이에만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서울 경복궁에서 시작한 한복코스프레가 전주경기전과 한옥마을로 이어져 특색있는 복장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트랜드로 정착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인증사진을 찍는 대나무 숲 앞에서는 그냥 찍어도 작품 사진이 된다.
경기전 정전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인 어진이 모셔진 건물이다.
임금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곳이라서 경복궁의 근정전, 창덕궁의 인정전처럼 임금의 집무실인 정전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보물 1578호로 지정되었다.
정전 중앙 감실에는 푸른 곤룡포를 입고 익선관을 쓴 태조가 정면을 바라보고 용상에 앉아 있다.
경기전에 처음 모셔진 낡은 어진은 고종 9년 1872년에 물에 씻어서 백자 항아리에 담아 북쪽에 묻었으며
그 대신 박기준, 조중무고, 백은배 등 8인의 화사가 모사한 어진을 경기전에 다시 봉안했다.
현재 정전의 어진은 권오창 화백이 1999년에 모사한 것으로 고종 때 모사한 태조 어진 국보 제 317호는 어진박물관수장고에 옮겨져 있으며,
매년 어진박물관 개관일인 11월 6일에 전시한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임금의 어진은 태조, 영조, 철종이 유일하며 모든 왕의 초상화가 여러 번의 전란과 한국전쟁으로 불에 타버렸다.
어진박물관에는 역사실, 가마실도 있다. 어진의 제작과정과 제례 등을 알 수 있고 경기전을 관람할 때 박물관도 같이 관람하면 좋다.
경기전은 1년에 6번이 제례를 지냈으나, 1978년 이후에는 1년에 한번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만 제례를 지낸다.
제례를 지내기 위해서는 여러 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경기전에는 조병청, 용실, 어정, 경덕현 등 많은 부속 건물들이 있으며 이곳들은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병훈 감독 2012년 작품으로 조승우, 이요원이 출연한 MBC드라마 <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마의 촬영장소도 구경하고 가마체험, 왕실의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투구, 방아찧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 보전기적비가 자리 잡고 있는 좌측에 있는 건물이 전주사고이다.
임진왜란 전까지만 해도 조선에는 한양, 충주, 전주, 성주 등 네 곳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사고가 있었다.
전란이 발생하며 성주, 충주, 서울에 있던 실록이 모주 불에 타 버리고 전주사고에 있는 실록만 남았다.
지금까지 조선왕조실록이 전해진 것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주사고를 지킨 경기전 참봉 오희길과
정읍 태인의 선비 손홍록과 안의 등이 태조 어진과 실록을 내장산으로 이안한 덕분이다.
왜란이 끝나자 선조는 전주사고본을 저본으로 실록을 다시 출판해 한양 춘추관과 강화도 정족산사고, 평창 오대산사고, 봉화 태백산사고, 무주 적상산사고 등 5대 사고에 봉안했다.
국보 제 151호로 지정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199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처럼 볼 것 많은 전주경기전은 사계절 언제 방문을 해도 좋은 전주의 관광명소이다.
전주경기전은 한옥마을 근처에 있어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3-2, 5-2, 12, 20, 23, 24, 25번 버스를 타고 전동성당.한옥마을(30-602)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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