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동학농민혁명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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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15 (하학리) |
전화번호 | 063-536-1892 |
이용시간 | 09:00 ~ 19: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주소 | http://www.1894.or.kr/main_kor/index.php |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조선의 민중 그 뜨거운 함성의 소리, 사람이 곧 하늘이다
역사공부는 그 흔적을 따라 가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만큼 머릿속에 오래 남는 것이 없다.
가슴 아픈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조선의 민중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황토현 전투 장소에서 만든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800년대 조선의 민중이 봉기할 수 밖에 없었던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동학농민혁명기념일 제정의 역사적 의미를 깊게 알아볼 수 있다.
정읍시 덕천면에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2004년 5월 11일, 동학농민군의 최초 전승지인 황토현전적지 부근에 개관하였다.
개관 이래 전라북도청 관리사업소에서 관리와 운영을 하다가 2011년 1월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관리하고 운영중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앞 왼쪽 광장 가장자리에 서 있는 십이지신상과 광장 뒤로 보이는 교육관 건물
그리고 기념관 계단을 오르면 정면에 기념관 출입문이 있고 오른쪽으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있는데 1층은 19세기 조선의 모습과 농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2층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놓았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동학운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정면에는 박홍규 작가의 '후천개벽도'가 걸려있다.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1층 전시실 입구 좌측에 자리하고 있는 유명한 말목장터감나무이다.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었던 고부봉기의 첫 집결 장소로 유서 깊은 말목장터의 감나무가 150여 년을 잘 견뎌왔으나,
안타깝게도 2003년 여름 태풍을 맞아 쓰러지게 되어 결국 이곳으로 옮겨져 보존처리 후 전시되어 있다.
1층 기획 전시실에는 ‘우리 곁의 동학농민군 이야기’ 라는 주제로 기획된 전시관이 있다.
이곳은 똑같은 주제가 아닌,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여 매번 새로운 전시를 하고 있어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주제로 변신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고부면의 군수였던 고부군수 조병갑의 횡포와 갑질에 못 이겨 전봉준을 중심으로 민란이 일어난 계몽운동이다.
동학농민혁명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으며, 당시의 사회 불평등과 생활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특별기념관에서는 1부 삶과 죽음, 2부 남겨진 편지, 3부 그날의 기억, 4부 다시 피어나는 희망 등으로
동학 농민혁명 참여자와 그들의 유족 증언록을 중심으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전시관이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어린이 전시관은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다양한 활동들 체험할 수 있으며
동학농민운동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조금 쉽게 표현 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전시관이라고 해서 절대 허술하지 않다.
당시 농민군이 사용했던 구식 무기인 화승총과 일본군이 사용했던 신식 무기인 스나이더 소총의 실물모형을 전시하여
당시 농민군과 일본군의 화력 차이가 얼마나 컸는지 비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양한 역사 교과서나 책에서 화승총 이야기가 있지만 화승총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안쪽에 어린이 전시관과 바로 이어져있는 녹두학당에는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다.
녹두장군으로 불리는 동학농민혁명의 핵심인물 전봉준의 이야기부터 농민군들의 전투이야기
그리고 동학농민혁명과 세계 여러 혁명의 어떤 공동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1층이 초등학생을 위한 아동전시관이라면 2층은 중고등학생 이상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층 전시실에는 전봉준이 피신했다 체포된 후 재판을 받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선 보다 자세하고 꼼꼼하게 적혀있는 동학농민운동의 기록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 글씨만 잔뜩 있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기념관에서 동학운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2층에는 동학농민혁명운동이 일어난 계기부터 전봉준의 재판까지 전시되어 있다.
당시 농민들이 봉기하기까지 굉장히 복잡한 정세들이 얽혀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전시된 내용들을 살펴보면 얼마나 뜻깊은 운동이었는지 알 수 있다.
동학농민운동은 조선왕조의 전복이 아닌, 부정부패한 관리에 대한 불만(1차 봉기)과 외세의 침략(2차 봉기)에 항거한다는 의미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의미하는 '운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당시 사용했던 무기들도 볼 수 있다.
신식소총과 화포로 무장한 관군과 일본군에 대항하는 농민군의 무기는 정말 보잘것없이 초라하다.
임진왜란 때 사용한 구식 화승총으로 무장하고, 낫이나 도끼 등으로 항거했으며
또한 닭을 가두는 '장태'에 불을 붙이거나 돌 등을 넣어 굴리는 방식으로 관군과 일본군에 대항하였다.
농민군의 열악함은 무기뿐만 아니라 의복에서도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전시관 한편에는 이를 잘 보여주는 마네킹이 서있다.
잘 갖춰진 관군과 일본군에 비해 농민군의 옷은 정말 보잘것없어 보인다.
대표적인 유물들로 흥선대원군이 농민혁명군에게 보낸 효유문과 동학 2대 교주인 최시형의 친각 인장 5점, 전봉준 재판 기록인 공초록과 판결문 사본 등이 있다.
기념관은 동학혁명 관련 유물을 중심으로 혁명 전개 과정을 시대별, 장소별로 재구성해 전시되어 있다.
천도교 측 중진들이 독립운동의 실천 방법으로 택한 독립선언서는 물론사발통문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관련 자료들도 가득하다.
특히 사발통문에 표기된 기사의 내용을 직접 읽어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역의 봉기에 그치지 않고 한양까지 진격을 도모했던 농민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정읍역 근처 잔목(309001275) 정류장에서 128번 버스를 타고 도학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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