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여행 > 남산공원

[남산공원] 남산공원에서 성안벽화마을까지, 꽃향기 가득한 산책로를 걷다 

남산공원은 화순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공원이다. 

읍내 한가운데 있는 나지막한 동산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남산공원은 접근성이 좋은데다 주차도 편리해 사람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축제 때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고 모두 무료 입장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는 가성비 최고로 손꼽히는 화순의 명소다. 

화순군은 3월부터 유채, 양귀비 등의 꽃을 파종하고 4월 중순쯤에는 메밀을 파종해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했다. 

때문에 6월 말까지 화순 남산공원을 찾으면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볼 수 있다. 

또 1년에 한번 10월에는 화순 국화축제가 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리는데 꽃축제로는 제법 유명세를 타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국화향연 축제장은 네 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밀리 존, 투어 존, 명품 존, 사랑길이 동선으로 이어진다. 

각 구역에서는 국화로 만든 국화조형물과 가을 꽃을 식재해 관람객들을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공원입구로 들어서면 직진방향으로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비롯해 여러 개의 부스가 줄지어 서 있다. 

다양한 국화작품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산책로도 아주 잘 되어 있다. 일부 높은 경사 구간도 있지만, 이동통로의 폭이 넓어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고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아주 좋다. 

국화분재 전시장을 지나 군민회관 왼쪽을 지나면 국화동산으로 갈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가면 국화로 장식된 여러 캐릭터들이 있는 국화동산으로 다시 길이 이어진다. 

어느 쪽으로 가도 길이 이어져 있어 다양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천원의 행복 김삿갓 방랑체험도 할 수 있다.

 김삿갓 방랑체험은 화순 국화향연의 인기체험 코너 중 하나다.

 단돈 천원으로 두루마기와 삿갓, 괴나리봇짐과 지팡이를 대여해주고 있으며 국화향연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김삿갓 방랑 체험을 할 수 있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피어있는 색색의 고운 국화꽃은 눈이 부실 정도다. 

국화 조형물로 이루어진 국화 석탑, 입석대 등 다양한 조형물이 포토 존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어딜 둘러봐도 눈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볼거리로 가득하다. 

축제기간에 남산공원은 각양각색의 국화가 펼쳐진 완전한 꽃 세상이 펼쳐진다. 

활짝 만발한 꽃들을 보면 눈이 호강하고 절로 힐링이 되면서 기분을 한껏 업 시킬 수 있다.

 꽃을 보는 일은 어찌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언제나 행복감을 안겨준다.

 행사장 사이사이로 난 길을 따라 국화 향을 맡으며 국화꽃의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들 수 있다. 

송이송이 무리지어 피어난 국화꽃을 보고 있으면 입에서는 연신 ‘예쁘다. 예뻐’라는 말이 절로 튀어 나온다. 

국화축제 장이지만 국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비롯해 가을이면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만드는 핫한 핑크뮬리까지 다양한 꽃들이 가득해 가을 꽃놀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패밀리 존에 가면 크롱, 뽀삐, 라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작품들이 꽃과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다. 

꽃 속에 파묻혀 마음껏 뛰고 놀아도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국화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은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큼직한 공룡이 꽃에 쌓여있으니 무섭기 보다 예쁘게 보인다. 

예쁜 꽃으로 만든 재미있는 조형물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에도 좋고 다양한 포토 존으로 여기저기에서 사진 촬영을 하느라 공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가 따로 없다. 

공원의 자연미를 그대로 살리고 꽃으로 장식된 공원 곳곳을 누비며 한 바퀴 돌다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부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지루할 틈이 없다. 

국화꽃 향기를 잔뜩 맡으면서 내려오다 보면 국화축제장인 남산공원 국화동산 주변에 성안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마을의 골목 담벼락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그림의 벽화와 재미있는 글귀들이 적혀 있어 자꾸만 발길을 사로 잡아 세운다.

 트랙아트 존도 마련되어 있어 신비한 사진 체험을 할 수 있다. 

성안벽화마을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화순군이 주관한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입체적인 타일벽화의 디테일함이 사실적으로 느껴져 무척 실감난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남산공원은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화순군내버스터미널입구 화순정류장에서 217번 버스를 타고 자치샘삼거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