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안동군자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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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산 27-1 |
전화번호 | 010-2715-2177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주소 | http://www.gunjari.net/ |
[안동군자마을] 조선시대 양반가, 고택에서 보내는 군자의 하루
아주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생활공동체인 마을을 형성하며 살아왔다.
소중한 삶의 터전을 일구어온 마을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문화, 역사가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외내’라고도 불리는 군자마을은 지금으로부터 600여년 전 광산 김씨 김효로가 정착하면서 그 후손들로 형성된 마을이다.
광산 김씨는 전라남도 광산을 근거로 하는 거족으로 영남에 안동권씨가 있다면, 기호에 광산 김씨가 있다고 할 만큼 그 세가 대단했던 가문이다.
이는 조선시대 문과급제자 수로도 확인해 볼 수 있을 만큼 쟁쟁한 이름을 떨친 가문이다.
낙동강은 도산에 와서 절경을 이루는데 세칭 ‘돋산구곡’이라 하며, 그중 제1곡인 운암곡이 곧 군자마을이다.
군자마을은 문화재로 지정된 20여 채의 고택과 함께 광산 김씨 후손들이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예부터 행실이 바르고 학문이 깊은 군자다운 인물을 많이 배출했다고 한다.
오천리가 군자리라 불리게 된 것은 일찍이 이 마을에 들른 한강 정구선생이 입향조 김효로의 친손들과 외손들인 일곱 형제들을 가리켜 ‘오천 7군자’라 불린 데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다.
이들 모두는 퇴계의 제자로 ‘한 마을에 군자 아닌 사람이 없다’고 감탄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또한 과거 예안면 오천리에 있던 광산 김씨들의 고택을 이전해 놓은 마을로 조선 초기부터 오천리에 터를 잡고 살았는데,
1974년 안동댐 건설로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자 주요 고택들을 지금의 군자마을로 이전해 놓았다고 한다.
7군자 가운데 대표적 인물로는 김부필을 꼽을 수 있다.
호는 후조당으로 퇴계 이황 선생이 극진이 아꼈던 수제자로 군자마을 정면에 자리한 고택이 후조당 종택(중요민족자료 제227호)이다.
퇴계 선생은 자신이 아끼는 제자를 위해 손수 현판을 써 주었는데, 별당 대청에는 퇴계의 친필 현판이 당시 모습 그대로 아직까지 걸려 있다.
안동 광산 김씨 탁청정공파 종택 역시 탁청정 김유가 조선시대 중종 36년(1541)에 세운 건물이지만, 조선 후기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하였다고 한다.
따뜻한 햇볕을 보고 있는 언덕 위의 마을로 올라가면 설월당 김부륜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설월당과 광산 김씨 예안파 종택에 딸린 별당인 후조당의 모습이 보인다.
사람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 곳이어서 조용히 마을을 둘러보며 사진 찍기에 흠뻑 취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도 좋다.
푸른 하늘 아래 자연과 하나가 되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는 군자마을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와 문화, 역사를 전승하고 도산구곡의 관문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간직한 공간이다.
마을 곳곳을 골목길을 따라 걷고 있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깊은 역사를 지닌 군자마을에서는 한옥스테이가 가능하다.
큰방과 작은 방 그리고 대청으로 구성된 후조당 종택의 별당과 사랑채는 현재 고택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숙박도 가능하다.
장판을 깔고 전기를 놓은 것 외에는 모든 것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멋진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마을 분위기도 단아해서 반복된 일상을 벗어나 고택의 정취를 만끽하며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주말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안동군자마을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안동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80(신시장)번을 타고 교보생명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교보생명 정류장에서 567(온혜)번으로 환승해 오천1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이면 도착한다.
주차는 군자마을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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