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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동굴피아] 신비롭고 재미난 도심 속 동굴탐험

태화강 동굴피아는 울산시의 관문인 남산로 주변의 노후 건축물과 환경을 정비하여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군수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산 동굴 4개소를 새로 정비하여 만들었다.

 남산동굴은 1940년대 일본군이 남구 삼산동에 조성한 민간 비행장을

군용으로 개조하면서 방호진지 및 군수물자 보관을 위해 만들었으며, 4개 동굴의 총 길이는 180미터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태화강동굴피아는 역사, 문화, 자연을 담은 특색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태화강동굴피아 종합안내도만 봐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 곳이 주차장이며 왼쪽 끝이 매표소와 제1동굴 입구이다. 

태화강동굴피아는 제1동,굴 2동굴, 3동굴, 4동굴까지 있으며 

1동굴에서 3동굴까지는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1동굴로 입장해서 3동굴로 나와 마지막 4동굴을 둘러보면 된다.

태화강동굴피아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로 지정되었다.

 성인 2,000 아이 1,000 청소년, 군인 1,500 저렴한 금액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유공자와 유족 또는 가족, 독립 유공자와 유족 또는 가족, 기초생활 수급자, 한 부모 가족대상자, 

장애인과 장애등급 1~3등급 장애인을 동반한 1명, 국가보훈대상자,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 소지자,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만65세 이상, 보호자를 동반한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무료 관람 대상자는 반드시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셔야 한다고 하니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다. 

1동굴입구를 들어갈 때는 안전을 위해 입구에서 나눠주는 안전모를 써야 한다.

그리고 2동굴 입구 관람 후 3동굴로 이동할 때 반납하고, 3동굴로 들어갈 때 다시 주는 안전모를 써야 한다. 

큰 금액을 투자한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 안전해 보이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꼭 안전모를 착용 후 관람을 하는 게 좋다.

남산동굴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제2차세계대전 말기에는 한반도 전시를 대비해 평상 시에는 남산동굴을 군량미와 항공유 용도의 소나무 기름을 비축하는 창고로 사용했다고 한다.

 광복 이후 남산동굴은 굴 앞을 지나는 길을 지금의 길로 확장 포장하는 1980년대 후반 붕괴 위험으로 인해 폐쇄되었지만, 

1960년대부터 폐쇄되기 전 약 20년 동안 술과 파전 등을 파는 주막으로 이용되었다. 

동굴 속 주막은 특히 여름에는 시원하고 백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으며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터널을 지나면 태화강동굴피아 제2동굴로 진입한다. 2동굴은 은하수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불빛이 여기저기로 뿜어 나와 무섭지 않다.

 은하수 터널은 국가 산업의 상징인 울산 공단의 화려한 불빛처럼 무한히 발전하는 울산의 미래상을 반짝이는 은하수로 표현해 놓았는데 

긴 터널로 반짝반짝 빛남은 빛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태화강동굴피아 제2동굴은 숨겨진 전설 고래 출연자와 라이팅 아트다. 

어드벤처 주제라고 되어있는데 포토존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다양한 동물들의 형상을 하고 있는 조형물들이 아주 인상적이다. 

이 조형물은 오랜 시간 어둠 속 동굴 깊은 곳에 전설의 귀신 고래가 사는 곳을 표현해 놓은 것이며

소원을 빌며 불을 밝히면 전설의 귀신 고래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스토리 공간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미지의 동굴 탐험처럼 거울 반사로 같은 사물이 여러 각도로 비치는 모습을 하고 있는 미러 동굴은

공간적 시각적 차원의 흥미를 유발하고 동굴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빛이 거울에 반사되어 이곳에 들어가면 황홀한 신비감에 사로잡힌다.

제2동굴을 넘어가는 광장굴에서 제3동굴로 넘어가는 길에는 밝고 깨끗한 광장이 있다. 

눈과 입이 움직이는 나무가 있는데 이곳에서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즐거워한다. 

타임머신 사진관은 추억의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배트맨을 비롯한 동화 속 캐릭터를 재현한 작품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한쪽엔 울산 반구대 암각화 탁본 스탬프 체험이 자리잡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탁본 스탬프 체험을 하기에도 좋고 사진관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에도 그만이다. 

뿐만 아니라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은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제3동굴 입구 쪽에는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강인 태화강이라는 주제로 정리된 글과 그림

그리고 박쥐에 대한 여러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다. 

비록 살아있진 않지만 실제 박쥐를 처음 보는 아이들은 정말 신기해하며

태화강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들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3동굴에 가면 스케치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곳은 길이 62미터 동굴스케치 아쿠아리움을 테마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스케치 체험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여자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백설공주와 인어공주는 언제나 함께 사진 찍고 싶은 1순위 캐릭터들로 인기가 많다.

제3동굴은 아이들이 색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직접 색칠을 한 그림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안쪽으로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다.

제4동굴은 주차장에서 걸어가면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동굴 내부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작은 숲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여름철에는 오싹한 공포체험을 즐길 수 있는 귀신의 집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싶다면 제4동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코스로 손색이 없다.

시원하게 쏟아지고 솟구치는 인공폭포는 더운 날 피서지로도 아주 좋다.

볕이 좋은 따뜻한 날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으며, 귀여운 동물 조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태화강동굴피아는 1~4동굴들마다 테마별로 잘 꾸며져 있어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이다.

태화강동굴피아는 넓은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고민 없이 차를 세울 수 있다.

주차요금이 무료이기 때문에 정말 부담 없이 방문해 하루 종일 즐겁게 놀 수 있다.

사람이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 할 때는 남산사 옆(55면), 태화강전망대(28면), 태화강공영주차장(248면) 이렇게 세 곳을 이용하실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크로바아파트앞(22-011)(22-012)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이고

태화강전망대(22-009), 태화로터리(22-010)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0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