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대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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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구교리 760 |
전화번호 | 041-833-251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대조사] 황금새의 전설을 품은 조용한 산사에서 힐링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는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부여는 왕궁지를 비롯해 수많은 불교 유적, 왕릉 유적, 그리고 부소산과 궁남지 등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백제의 흔적이 깊이 스며 있는 부여 곳곳은 아이들에게 역사학습의 장이 되고,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백제의 혼이 담긴 문화 유산을 그 어떤 곳보다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부여는 부여군 전체가 문화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245개에 이르는 수많은 문화 유산을 자랑한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부여의 가볼 만한 곳으로 대조사 역시 빠지지 않고 있다.
부여의 볼거리 가운데 부여 남쪽 임천면을 휘감고 있는 성흥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대조사를 빼놓을 수 없다.
대조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이곳은 신비로운 전설이 내려오는 사찰이다.
백제시대 성흥산 중턱에 한 노승이 조그만 암자를 짓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 따뜻한 봄날 노승이 양지 바른 곳에서 참선삼매 도중에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한 마리의 커다란 새가 서쪽에서 날아와 신기하게도 황금빛을 발산하면서 현재 대조사가 있는 곳에 앉아 큰 바위를 향해 날개를 저었다고 한다.
햇빛이 반사된 한줄기 광명이 바위에 집중되니 그곳에서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곳이 ‘대조사’라는 전설을 듣고 나면 경내 모습이 더욱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대조사 경내 들어서면 아름다운 대조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조사는 일반적인 가람 배치처럼 일주문이나 사천왕문, 불이문 등이 따로 세워지지 않고, 바로 경내에 이른다.
대웅전, 명부전, 산신각, 요사채 등 전각과 삼층석탑이 넓지 않는 언덕 위에 흩어져있고
더 높은 언덕위에는 보물 제217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자리하고 있다.
대조사 원통보전 앞에 서 있는 삼층석탑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0호이다.
석불과 같이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이 석탑은 일부만 남아있던 것을 1975년에 몸체돌을 발견하여 복원하였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석탑을 도는 탑돌이를 통해 평소 기원했던 염원들을 정성스럽게 기도하며 소원을 빈다.
대조사는 기존 대웅전이 노후되어 임천객사의 건물을 옮겨 대웅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찰 건물양식과 어울리지 않아 현재 정면 3칸, 측면 3칸의 면모로 새롭게 정비한 후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안정을 주는 전각 역할을 하고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져 평화로운 대조사는 조용하게 사찰을 둘러보며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원통보전 안에는 목조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다. 꽃과 구름, 불꽃무늬 등으로 장식된 보관은 관대와 더불어 크고 화려하여 보는 재미가 있으며,
원통보전 오른편 길을 오르면 용화보전이 자리하고 있다.
근래에 지어진 법당으로 따로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지만, 용화보전 안에서 바로 보는 석조미륵보살을 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법당의 예불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으면 뒤쪽 벽에 길게 낸 창을 통해 미륵보살의 얼굴이 창을 가득 채운다.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보물 제217호이다.
고려시대에 유행한 거대한 석조미륵보살의 하나로 논산에 있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미래세계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 한다는 미륵보살을 형상화한 것으로 높이가 10미터나 되는 거대한 입상이다.
머리 위에는 이중의 보개를 얹은 네모난 관을 쓰고 있으며 보개의 네 모서리에는 작은 풍경이 달려있다.
관 밑으로는 머리카락이 짧게 내려져 있다.
석조미륵보살입상 위로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마치 우산을 씌워주듯 버티고 서있는 풍경이 그저 신비롭기만 하다.
경내의 조용하게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듣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대조사 경내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범종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규모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조용하게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몸 속으로 파고든다.
한국의 미를 물씬 풍기는 개산조당, 해장보각 등 다양한 건축물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대조사는 규모는 작아도 여기저기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한 대조사 주변은 1400년 전 백제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는 성흥산성솔바람길과 성곽길이 잘 조성되어 함께 돌아보기 안성맞춤이다.
성흥산성 일명 가림성을 따라 가다보면 ‘사랑나무’로 유명한 성흥산성 느티나무까지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대조사 석불상을 뒤로 하고 내려오면 ‘불유정’이라는 약수터가 있다.
부처님의 ‘젓샘’이라고 불리우는 이 우물은 물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불은에 감사하는 뜻으로 ‘불유정’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불유정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황금새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대조사를 시작으로 가는 곳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전설이 서려 있는 부여의 자연과 문화유적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부여를 찾는다면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대조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부여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우체국.성요셉병원 정류장에서 301번 버스 승차후 임천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2분 거리이다.
버스 이용 시 총 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
주차는 대조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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