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초량이바구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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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동구 초량동 865-48 |
전화번호 | 051-441-3121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주소 | http://2bagu.co.kr |
[초량이바구길] 굽이굽이 길 따라 이어진 시간의 흔적
부산 사투리로 ‘이바구’는 ‘이야기’라는 말이다.
초량이바구길은 일제강점기부산항 개항부터 1950~1960년대를 거쳐 한국의 ‘산업혁명기’라고 말하는 1970~1980년대 굴곡진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길로, 1.5킬로미터 테마거리로 조성된 초량이바구길은
세월의 아픔과 기쁨을 길 따라 풍경 따라 이야기 보따리를 한 가득 품고 타임머신을 탄 듯 과거로 들어가게 만든다.
초량이바구길은 부산역 건너편에 자리한 부산 최초 물류창고인 남선창고 터에서 출발해 옛 백제병원, 이바구갤러리, 우물터,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당산 망양로로 이어져 있다.
이처럼 이바구길을 걷다 보면 초량동의 옛이야기들이 말을 건네며,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자연스럽게 거쳐가게 된다.
옛이야기들이 벽면을 가득 채운 초량교회 옆 골목 담벼락에 마련된 담장갤러리에는 부산 동구 인물사 담장이 보인다.
동구 출신의 인물로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 가수 나훈아, 음악감독 박칼린, 연출가 이윤택, 시인 유치환 등의 모습이 골목 담벼락 벽에 걸려 있다.
초량이바구길에서는 ‘이바구버스투어’를 할 수 있다.
부산여행의 명소로 떠오르는 부산산복도로의 풍경을 친근한 토박이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할 수 있다.
부산의 유래가 되는 증산부터 느린 우체국이 있는 유치환 우체국, 초량이바구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168계단 모노레일까지 이곳에 가면 제대로 된 부산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하게 변신한 옛 건물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해방부터 월남파병까지의 역사와 산복도로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벽면 가득 채워져 있어 현재를 걸으며 과거를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초량이바구길은 사람 사는 골목을 통해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긴 계단을 오르면 이바구공작소에 다다른다.
누구나 부담없이 들렸다 갈 수 있는 갤러리이자, 여행객들의 쉼터인 이바구공작소는 마을 자료관, 전망 데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연 많은 삶이 담긴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잔잔히 그려내고 있다.
산복도로는 산의 배를 둘러 길을 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바구공작소는 산복도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아카이브센터이며, 2개월마다 다른 주제의 기획전시가 열린다.
이곳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가공되어 개인의 역사를 모으는 자원의 창고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한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 ‘더나눔센터’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의술을 펼쳐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장기려 박사를 기념하고 박사의 뜻을 살린 공간이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이바구길 끝자락에 도착하면 게스트하우스 ‘까꼬막’이 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산비탈을 의미하는 까꼬막은 산복도로 주민들을 만나고 부산항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게스트하우스이다.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까꼬막 사랑방에서는 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산복도로 곳곳에 담겨 있는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초량이바구길은 대중교통 이용 시 부산역(경부선)근처 부산역(03060) 버스정류장에서
일반 508번 버스를 타고 동일타크맨션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주차는 초량동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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