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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충효예 교실로 전통예절을 배우는 조선시대 교육기관 

정상향교가 있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은 유인들이 많이 정착하였다고 하여 백제 때 ‘열기현’이었다가 

통일신라 때 열성현, 고려시대 정산현으로 불리다 1900년대 초반에 정산면이 되면서 청양군으로 병합되었다. 

정산향교는 우리나라 성현 27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유생들이 공부하는 강의실인 명륜당, 유생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동재와 

서재 그리고 삼문, 청아루, 전사청 등 총 7동의 건물이 남아 있고 충청남도 기념물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기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정산향교 입구 앞쪽에 2층 건물 청아루가 자리하고 있다. 

청아(淸莪)는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청정자아(菁菁者莪) 시에서 유래한 말로 무성한 사철쑥과 같은 인재나 인재를 키워내는 일을 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청아루 뒤로는 중정을 두었고 정면에는 명륜당이 있다. 

명륜당은 과거 유생들이 공부했던 강당으로 현재는 이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충효예 교실을 열어 사자소학과 전통 예절교육을 교육하고 있어 지역사회화에 기여하고 있다. 

명륜당 왼쪽에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동재가 있고 오른쪽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서재가 있다. 

서재는 오른쪽과 왼쪽 기둥이 경내의 담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고주와도 담장이 연결되어 있는데 측면 1칸이 경외 쪽으로 튀어나왔다. 

명륜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대성전은 헌종 때 중건한 것이다. 

대성전에서는 5성(공자, 안영, 증자, 자사, 맹자), 4현(주돈이, 정호, 정이, 주자)과 

국내 18현(설총, 최지원, 안유,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을 제향 한다. 

정산향교에는 65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이 나무는 둘레가 6.2미터에 달한다. 향교 옆에는 칠갑산권역 농촌마을로 전통문화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 위치한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산향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정산면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정산합동정류소에 하차하면 정산면사무소 방면으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정산면사무소 주변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