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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진] 그곳에 가면 강화해협을 지키던 늠름한 포대가 있다 

덕포진은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강화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역사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김포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단순히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덕포진은 조선시대 초지진, 덕진진과 함께 강화해협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는 이양선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군영으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고 선조 때 축도된 포대로 추정되고 있다. 

덕포진을 찾았다면, 덕포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한 바퀴 돌기 전 먼저 덕포진에 관련된 전시관에 들러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면 좀 더 쉽게 덕포진에 관해 이해할 수 있어 역사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덕포진은 사적 제292호로 지정되어 있다. 

첨사(종3품) 1명과 순군 316명, 방선(뱃전에 방패를 걸치한 중선) 2척, 병선(소형 무장선) 1척, 사후선(무장한 배에 부속된 비무장선) 3척이 소속될 정도로 큰 규모의 진이었다. 

덕포진 전시관을 둘러보고 난 후 가볼 만한 곳이 덕포진 교육박물관이다. 

교직에 몸 담았던 교사 부부가 만든 덕포진 교육박물관에는 과거 옛 교실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 추억을 소환해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곳이다. 

강화해협은 인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해협이다. 

이 강화해협을 통해 수도 서울을 침략하려는 왜적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 바로 덕포진이다. 

덕포진 말고 다른 포대로는 강화의 초지진과 덕진진이 있다. 

포대는 총 3개, ‘가, 나, 다’ 포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3가지의 포대의 모양은 다 다르다. 

이 세 가지의 포대는 모두 강화 초지진과 덕진진의 남장 포대를 향하고 있으며 발굴 당시 발견된 모양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포대를 살펴보는 것 외에도 덕포진에서는 포대에 공급할 불씨를 보관했던 장소로 추정되는 파수청터와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손돌묘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덕포진은 과거 역사적으로는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군사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사적지였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과 나들이 삼아 찾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포의 관광지로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역사여행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기 좋은 최적의 장소이다.

덕포진은 걷는 길목마다 풍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덕포진이다. 

과거 이곳이 치열하고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의 덕포진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잔잔한 바다처럼 보이지만 사실 덕포진은 강화해협 중에서 물살이 빠르고 거센 이곳의 지형을 이용해 만들어진 곳이다. 

옛 역사를 따라 떠나는 과거 여행의 첫 시작인 전시관을 비롯해 당시 사용했던 포대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덕포진은 아름다운 풍경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적지이다. 

1.5킬로미터로 조성되어 있는 길을 따라 떠나는 150여 년 전 과거 역사 속으로 즐거운 김포여행을 떠나 보아도 좋을 듯하다.

덕포진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김포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북변환승센터. 구 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 60-3번 버스를 타고 대명항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대명항 포구에서 덕포진까지 도보 약 30분 거리이므로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는 덕포진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