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여행 > 내장산수목원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단풍으로 가장 아름다운 산을 꼽으라면 단연 내장산이 1순위다. 

내장산으로 가기 전, 들려보기 좋은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내장산수목원이다. 

내장저수지 인근에 조성되어 있는 내장산수목원은 내장산에 서식하고 있는 자생수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목류와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어 산에 오르지 않아도 가을의 정취와 자연의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내장산수목원은 대상그룹(전 미원그룹)이 1984년 정읍시민과 내장산 탐방객의 자연학습과 야외 여가활동에 기여하고자 내장산 일대 일부를 기부하면서 조성한 공간이다. 

1996년 그중 50.000㎡의 부지에 내장산 자생수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 공간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녹색쉼터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기 아주 그만이다. 

내장산수목원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걷다 벤치에 앉아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가을이 시작되면 온통 붉은 물결을 이루는 꽃무릇과 하얀 구절초가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이끄는 내장산수목원은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산책로를 따라 자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하는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는 내장산수목원은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된다. 

내장산수목원은 특히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하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붉은 융단을 펼쳐 놓은 듯한 꽃무릇은 고운빛과 아름다운 자태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발걸음을 붙잡아 세운다. 

긴 속눈썹처럼 아름다움을 뽐내듯 하늘 위로 솟은 꽃무릇의 긴 수술이 아주 인상적이다. 

자연 안에서 편안한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내장산수목원은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 놓고 자연과 함께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반복된 일상을 벗어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머릿속을 복잡하게 어지럽히는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의 모습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내장산수목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트와 신선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내장산수목원은 혼자서 호젓하게, 

둘이서 오붓하게, 여럿이 즐겁게 산책을 즐기며 자연 안에 머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싱그러움 가득한 초록의 세계에서 자연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내장산수목원 주변에는 내장산 서래봉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탑과 야외조각공원, 야생화단지, 내장호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연계관광 코스 잡기에도 아주 좋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쾌적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내장산수목원을 찾아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