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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동꽃게장백반거리] 입안을 감싸 안는 매콤달콤한 꽃게장 

광주시와 나주시 경계에 있는 광산구 동곡마을 골목에는 ‘원조 꽃게장 백반’이라는 간판들이 빼곡하다. 

꽃게장 백반을 주문하면 꽃게장을 비롯해 고등어조림, 조기구이, 홍어찜, 석화무침, 어란, 도토리묵, 도라지무침 등 

최소 10가지에서 30가지의 반찬이 커다란 쟁반 두 개에 실려 나온다. 

품질 좋은 꽃게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꽃게를 골라 게딱지와 아가미, 모래주머니 등을 떼고 먹기 좋게 토막 낸 다음

 소금을 살짝 뿌린 후 끓였다 식힌 생강을 저민 냄비에 간장, 마늘, 고춧가루, 실파, 통깨, 설탕, 물엿을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손질한 꽃게를 골고루 버무린다.

 꽃게장은 매콤하고 달콤하기 때문에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꽃게장 외에도 약간 짭조름하게 혀를 감싸는 맛있는 간장게장도 먹을 수 있다. 

또 알이 꽉 찬 꽃게와 표고버섯, 두부 등을 넣고 만든 꽃게찜은 살이 가득 찬 꽃게 맛이 일품이며

 홍합, 조갯살, 미더덕 등 해산물 등이 듬뿍 들어간 꽃게탕은 개운하면서 얼큰한 맛에 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