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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종합시장] 정과 덤이 넘치는 매력에 빠져들다

강원도의 대표항구인 주문진항을 끼고 형성된 주문진종합시장은 1950년 개설된 상가주택건물형시장이다.

 주로 식품,의류, 잡화, 수산물, 농특산물 등을 취급하고 있는 시장으로 주문진수산시장과 연결되어 있어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두 배로 쏠쏠하다.

 바다와 항구가 있고 정과 덤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이벤트뿐만 아니라 축제도 열리고 있어 바다로 낭만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만한 곳이 없다. 

주문진종합시장은 매달 끝자리 1일과 5일에 오일장이 열리는데 주변에 있는 수산시장이나 건어물시장과는 다른 재래시장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겉모습은 깔끔한 현대식으로 바뀌었지만, 상인들의 인심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옛 모습 그대로

 감자전, 감자옹심이, 쌀가게, 기름집, 식당, 반찬집, 생선가게, 식료품 등 질 좋은 상품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주문진종합시장 역시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이 현대화 되었고,

 지역 주민은 물론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런 행사들덕분인지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 덕분인지 주문진 종합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이곳에 가면 주문진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구매할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주문진종합시장은 종합시장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상품이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입맛 살리기에 충분한 밑반찬들은 시장 상인들의 정성과 손맛이 가득 담겨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반찬가게 앞을 지나다 새콤달콤한 물김치를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재래 시장만의 풍기는 맛이 한가득 느껴지는 곳으로 싱싱한 채소들은 봉지 가득 채워 양 손 무겁게 집으로 향하게 만든다. 

주문진종합시장은 골목마다 장을 보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과,

 물건을 사기 위해 상점을 둘러보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설명으로 열을 올리는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가 골목가득 울러 퍼진다.

 꼭 필요한 먹거리들로만 알차게 준비되어 있고 오랜세월 단골로 만나 이어온 인연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통 크게 담아주는 상인들의 덤이 따뜻한 정으로 느껴진다. 

엄마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발걸음은 달달한 냄새를 풍기는 과일가게 앞에서 멈춘다.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는 큼직큼직한 과일을 마트 반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계절에 따른 제철과일을 착한 가격에 만날수 있어 과일을 사가는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주문진종합시장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곳이다. 

주문진전통시장에는 전통먹거리장터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는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장에서 먹어야 제 맛인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서다.

 먹거리 장터로 들어가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해도 좋고, 골목 중간중간 맛있는 냄새로 유혹하는 간식으로 주전부리를 해도 좋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꽈배기, 도넛, 따끈따끈한 찐빵에서부터 고소한 냄새 폴폴 풍기며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세우는 빈대떡에 각종 부침개 그리고 쫄깃한 떡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기 쉽지 않다.

 그 중에서도 대게를 삶아 대게 분말을 반죽에 섞어 만들었다는 대게빵은 주문진종합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

 대게빵은 맛도 좋지만 키토산까지 함유되어 있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주문진종합시장은 주문진 고속버스종합터미널에서 걸어가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작은다리(52976), 주문진수산시장(52161), 주문진항입구(52975)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주차는 주문진해안주차타워에 주차가 가능한데, 주차 요금도 아주 저렴하다.

 승용차의 경우 최초 30분에 500원이고 30분 초과시 매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