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15길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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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43-832-0250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교통 | 시계탑사거리 정류장 도보 1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 |
먹거리 | 누룽지, 옛날과자, 통닭, 각종 분식류 등 |
편의시설 | 고객안내센터, 고객휴게실, 수유시설, 물품보관함, 화장실 |
주변관광 | 괴산보훈공원 |
[괴산산막이시장] 보부상 오가던 ‘산막이’ 오일장의 명맥을 잇다
괴산은 느티나무를 뜻하는 ‘괴(槐)’와 과거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옛길의 이름 산막이를 뜻하는 ‘산(山)’이 합쳐진 지명이다.
충북 괴산은 예로부터 수로와 육로를 통해 상인들이 오가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시장의 명맥을 괴산산막이시장이 잇고 있다. 과거 그냥 괴산시장으로 불리던 것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후 괴산산막이시장으로 개명되었다.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상설시장과 함께 매월 3일과 8일로 끝나는 날에는
오일장이 열려 농촌과 산촌 등지에서 채취한 농특산물들을 거래한다.
괴산산막이시장에서는 절반 이상의 상인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봄이되면 달래, 냉이, 참취, 고사리, 두릅 등 각종 산나물을 내놓고,
가을에는 귀하다는 송이버섯을 비롯한 산버섯류, 더덕, 도라지가 나온다.
옥수수, 감자, 수수, 팥, 조 등 이 지역 특산물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불러들이는 효자 상품이다.
괴산산막이시장에는 처마형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날씨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다.
아케이드 아래로는 종류별 점포가 모여있는데, 지역 특산물 약재를 판매하는 곳은 특히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오간다.
몸에 좋은 옻, 황기부터 간이나 신장에 좋은 기운을 준다는 오가피,
뾰족한 가시가 눈에 띄는 엄나무까지 일반 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천연약재와 약초들로 가득하다.
내게 어떤 약재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면 상인과 상담해보자.
약재의 효능을 줄줄 읊는 상인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골 특유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집된장과 건강을 더해주는 직접 짠 기름까지 산막이시장에선 무엇이든 살 수 있다.
고향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상품들 가운데 괴산의 특산물 고추를 빼놓을 수 없다.
예전에는 고추 출하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 정도로 유명했다.
맛과 향이 좋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괴산의 고추를 알리기 위해 9월 무렵엔 괴산고추축제가 열릴 만큼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엔 대형마트나 생활용품점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지만,
농촌이나 산촌은 사정이 다르다. 더욱이 농작업을 해야하는 지역 특성상 마트보다는
시장 철물점이야말로 ‘만물상’이라 할 수 있다.
일상에서 보기 힘든 각종 농기구가 가득하기에 함께 나온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제격이다.
도시와 달리 자연환경에 그대로 노출되는 농촌이다.
하여 시장에는 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잇 아이템’이 자리하고 있어 도시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를 들면 날벌레를 차단하는 방충모자나 햇볕을 막는 캡모자, 노지 작업용 앉은뱅이 의자 등이다.
밀짚모자는 외국 여행객들이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는 품목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 신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 등 생활잡화는 지역민들이 찾는 인기 상품이다.
가드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또 한 곳에서 걸음을 멈출 것이다. 예쁜 꽃들과 모종이 있는 코너다.
투박하지만 애정이 묻어나는 진열에 미소가 절로 피어오른다. 꽃, 골동품, 생필품과 농작물들을 팔고 있는 괴산산막이시장은
일반 재래시장에선 볼 수 없었던 물품들을 만날 수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하다.
오일장이라고 식혜나 수정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 한편에 카페가 자리하고 있으니
카페인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들어가보자. 여름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겨울엔 따뜻하고 부드러운 카푸치노 한 잔으로 긴장한 몸을 녹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만 시장을 찾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물건이 없어도 시장에 간다.
최근에는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시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하다.
장보기 후에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간식들부터 소셜네트워크에 인증할 맛집까지,
먹는 즐거움으로 시장의 또 하나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전기밥솥이 아무리 발전한들, 가마솥에서 떼어낸 누룽지 맛을 따라갈 수 있을까.
장작에 불을 때서 맛난 쌀밥과 함께 얻을 수 있는 구수한 누룽지는
입이 심심할 때 먹는 맛도 있지만 입맛 없을 때 끓여먹는 보약이기도 하다.
누룽지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저도 모르게 누룽지 한 봉지를 장바구니 안에 넣고 있을 것이다.
전기밥솥이 아무리 발전한들, 가마솥에서 떼어낸 누룽지 맛을 따라갈 수 있을까.
장작에 불을 때서 맛난 쌀밥과 함께 얻을 수 있는 구수한 누룽지는
입이 심심할 때 먹는 맛도 있지만 입맛 없을 때 끓여먹는 보약이기도 하다.
누룽지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저도 모르게 누룽지 한 봉지를 장바구니 안에 넣고 있을 것이다.
괴산산막이시장은 버스 이용 시 괴산시장, 시계탑사거리, 괴산시내버스터미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다.
주차는 괴산군전통시장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주차요금은 기본 30분에 500원이고,
이후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1일 최대 주차요금은 6,000원이며, 주말엔 주차비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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