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로 1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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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43-544-6637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1, 6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교통 |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도보 1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대추 |
먹거리 | 만두, 족발, 칼국수, 옛날과자 등 |
편의시설 | 고객안내센터, 고객휴게실, 자전거보관소, 카트, 화장실 |
주변관광 | 뱃들겅원 |
[보은전통시장] 시장에서 만나는 팝아트의 매력
보은은 예로부터 한양으로 가는 주요한 길목의 하나였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뒤쪽에 자리한 보은전통시장은 인근 화랑시장, 중앙시장, 보은종합시장까지 품목에 따라 다양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상설시장과 함께 인근도로와 빈터에서 매월 끝자리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보은전통시장의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사과, 대추, 표고버섯이고 이외에도 다양한 생선, 채소, 과일들이 판매되고 있다.
보은전통시장이 있는 보은은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이 아니라, 지역의 이름을 딴것이다.
보은군은 오정산에 성을 쌓았는데 축성기간이 3년 걸렸다하여 삼년산성에서 이름을 줄여 삼년군으로 불리다가 다시 보령으로 고쳤는데
충남에 있는 보령과 이름이 같다 하여 보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보은군은 천연기념물제 103호 정이품송 소나무가 있는 유명한 속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물 좋고 인심좋기로 소문난 고장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들을 보은전통시장에 가면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시장을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팝아트가 시선을 이끈다.
보은의 상징인 속리산과 소나무부터 주차장 외벽으로 많은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의 주인공들은 바로 보은전통시장의 상인들이다.
한명 한명 웃는 모습에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덩달아 미소짓게 한다.
여느 시장이나 마트만 가도 볼 수 있는 재료들이지만 전통시장으로 가는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인들의 마음까지 담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는 수산물코너에는 깨끗하게 손질된 신선한 자반고등어와 꼬막을 저렴한 가격으로 풍성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정 넘치는 상인들은 누구든 반갑게 맞아주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소담스럽게 담긴 채소들은 보은에서 자란 싱싱한 농산물들로 더욱 믿음이 가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이다.
푸릇푸릇한 오이와 대파, 미나리등 품질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덤을 아끼지않는 상인들의 인심 덕분에 장바구니와 함께 마음도 넉넉해진다.
맛과 영양이 풍부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다양한 식재료들은 향도 진해서 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보은전통시장은 손재주 있는 어르신들에게 짚공예, 대장간 운영등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다양한 지역의 특산품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어르신들의 생기가 넘치는 시장이다.
과일만 많이 먹어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제철 과일은 시장에 가면 빠지지 않고 구입하는 목록 중 하나이다.
수박, 복숭아, 자두, 토마토 등 당도높은 제철과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보은의 대추는 조선시대에 지역 특산물로도 꼽힐 정도로 유명했는데 특용작물의 변화와 병충해 때문에 한동안 재배되지 않다가 다시 되살려낸 보은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되었다.
그래서 매년 10월이면 대추축제를 열어 뛰어난 품질의 보은 대추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구입하려고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각종 공산품을 파는 상점은 정리도 깔끔하게 잘 돼있어서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고소함이 남다른 참기름은 일부러 시장을 찾아와서 구입해 갈 정도로 인기다.
보은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씩 다양한 문화공연 및 엿치기, 떡메치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직접 전통 체험을 즐기며 시장 구경의 재미를 더해준다.
보은전통시장은 든든한 한 끼 식사부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넣어 만든 순대국밥이나 대추한정식 같은 건강보양식품과
속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근 산에서 채취한 다양한 나물을 이용한 음식들이 유명하다.
먹거리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간장향이 물씬 풍기는 곳이 있다.
바로 족발집이다.
족발을 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한팩 담아가게 된다.
썰고있던 족발을 입에 넣어주는 상인의 인심이 그날 야식의 메뉴를 결정해 주기도 한다.
집에서 배달해 먹는 족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푸짐해서 시장을 나오게 되면 많이들 포장해 가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입이 심심할 때 주전부리로 많이 즐기는 감자스틱, 마카로니, 건빵, 강냉이 같은 다양한 옛날과자는 전통시장에 없으면 서운한 존재다.
착한가격에 푸짐한 양이라서 맘껏 양껏 먹어도 부담이 없다.
다양한 옛날과자들로 가득 쌓여진 과자상점에서 때론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장을 본 후에 안먹고 가면 섭섭하다는 칼국수는 애호박 송송 썰어 넣은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전통시장에서 칼국수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직접 반죽하고 밀어서 칼국수 면을 만들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기 때문에 맛을 아는 사람들은 일부러 찾아가곤 한다.
맛도 좋고 가격이 좋아서 줄을 서는 수고스러움도 마다하지 않고 즐길만큼 유명한 먹거리이다.
보은전통시장을 찾아갈 때 대중교통으로 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은시외버스터미널 혹은 삼산리나D마트, 중앙사거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로 아주 가깝다.
주차는 시장 바로 옆에시장 전용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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