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199번길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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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31-244-0980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교통 | 매교다리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 |
먹거리 | - |
편의시설 | 화장실 |
주변관광 | 팔달공원 |
[구천동공구시장] 그리운 대장간의 옛 추억이 마음을 사로잡다
수원남문시장은 정조대왕이 신도시 수원을 건설하면서 조선의 상인들을 불러 모아 만든 시장이다.
뿐만 아니라 220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특화된 상품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품시장이기도 하다.
구천동공구시장, 남문로데오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장시장, 시민상가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등
총 9개의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다양한 기계 공구류와 공산품에 특화된 시장이 구천동공구시장이다.
구천동공구시장은 들어서기 전 멀찍이부터 각종 공구 간판이 여럿 보인다.
또 한쪽에는 수원 화성 축조의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구천동공구거리 표지가 우뚝 서있다.
시장 주변으로 많은 공구 매장이 보이지만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서있는 곳은 구천동이 진짜배기이다.
구천동공구시장은 한국전쟁 이후인 1950년대에 형성되어 1970년대 산업화와 함께 크게 번창했고 199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
2000년을 전후해 IT사업 등 산업화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공구상가는 옛 명성을 지키지 못하고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점점 줄어 들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다양한 산업현장과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기자재와 지금은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 전통의 민속 기구, 각종 철재 도구 등을 제작 수리하는 대장간과
다양한 공구를 취급하고 있는 전문상가로 현재 84개의 상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 구천동공구시장에 수상한 고객이 찾아와 물었다.
“사장님, 제가 탱크가 필요한데 한 대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주인이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한 달의 시간만 주시면 미사일도 군사용 탱크도 만들수 있습니다.” 이처럼 구천동공구시장에서 취급하는 모든 제품과 시설을 이용하면
탱크를 만들고도 남을 만큼 이곳에는 다양한 공구 부품들이 있다.
기계류에 들어가는 부품, 운반도구용 바퀴, 드릴, 절삭기, 용접봉, 컴프레서, 체인, 각종 소모품과 농사용 낫, 호미, 삽, 괭이 등 없는 게 없다.
특히 구천동공구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지고 없는 전통 대장간이 아직도 남아 직접 수제로 농기구를 만드는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
뜨겁게 달구어진 쇠를 직접 연마하고 다듬어 가면서 호미 같은 농기구를 제작하고 있다.
“탕탕탕” 망치로 달군 쇠를 두드리며 전통 호미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지켜 보는 사람들의 눈은 신기함과 호기심으로 더욱 초롱초롱 빛이 난다.
수원천 좌우에 밀집해 있는 구천동공구시장에서는 대장간에서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희망차게 울려 퍼진다.
대장장이가 만든 제품은 같은 종류를 만들어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예술가가 만든 창작품과 같다.
물론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제품에 비해 성능과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지금은 대장간과 대장장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대장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수원 구천동에 자리한 구천동공구시장이다.
구천동공구시장에는 해마다 어린이종이접기대회부터 1,000원 경매, 목공대장간체험, 네일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파란 하늘이 반겨주는 날씨에는 가족단위 나들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린이종이접기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에게는 핫도그와 음료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종이를 접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하다.
특히 공구상가에 입점해 있는 점포들이 제품을 후원하여 펼쳐지는 1,000원 경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금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이고 있다.
꼭 필요한 제품도 득템하고, 불우이웃돕기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구천동공구시장에 가면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집 근처에서 어렵사리 찾는 철물점이 이곳에 오면 한집건너 한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반 철물점에서 파는 물건뿐 아니라 작은 기계 엔지니어링 부품을 파는 곳도 있고 작은 부품만 파는 곳 그리고 바퀴 등의 운반구만을 파는 곳도 있다.
이처럼 기계를 만지다 보면 접할 수 있는 모든 걸 판매하는 시장이 바로 구천동공구시장이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갈만한 곳을 찾는다면 그리운 대장간의 옛 추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특화된 상품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품시장, 구천동공구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구천동공구시장 한쪽에는 구천동공구시장 공영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렵지 않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분당선 매교역 6번 출구를 이용하면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버스는 매교다리(03-052)(03-053) 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2~3분이면 시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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