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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시장] 알면 알수록 넘치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수원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지난 약 100년 동안 시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지동시장은 200여개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다. 

수원 성곽을 배경으로 형성된 상설시장으로 지동시장은 팔달문 주변 9개의 전통시장 중 특히 먹거리시장으로 유명하다.

 순대, 정육, 농수산물, 생선, 야채, 떡, 회센터 등 다양한 식품위주의 종합시장이다.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대형마트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통시장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푸근한 인심이 살아있는 지동시장은 고객 위주의 쇼핑 환경 개선을 대대로 실시하여 

가능한 모든 시설을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였으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장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수원시 지동은 수원 화성 성곽 동쪽에 자리한 마을이다. 

예전엔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가파른 길에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있어

 초행길이라면 허름하고 음침해 대낮일지라도 다소 스산한 분위기에 절로 몸이 움츠려 질법한 곳이었다. 

그랬던 곳이 지역작가들과 주민들까지 합세해 ‘벽을 넘어 사람 속’ 이란 공공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열정에 힘입어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어느덧 수원을 대표하는 벽화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지동에 위치한 지동시장 역시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시장이 변화하면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인정이 넘치는 지동시장에는 한눈에 보아도 싱싱한 야채부터 먹음직스러운 과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제철 맞은 과일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고 맛도 좋아 봉지 한 가득 사서 들고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즐겁다.

 추운 겨울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몸에도 좋은 고구마와 감자는 물론

 새콤달콤한 과일을 말 한마디 잘하면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상인들의 따뜻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다. 

정겨운 멋이 넘치고 시장 상인들의 시끌벅적한 소리에 삶의 활기가 가득한 지동시장은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 즐길 거리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삶의 향기가 진동한다.

 수산물 골목에 가면 바다에서 건져 올린 듯한 싱싱한 생선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가지런하게 바구니에 담겨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보글보글 얼큰한 꽃게탕을 끓여 봐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생선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상에 올리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지동시장에서 손꼽히게 유명한 것은 ‘지동순대’다. 

지동순대는 약 15년 전 20여 개의 순대전문음식점이 밀집하게 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동순대를 맛있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지동순대타운’ 은 서울의 신림동순대타운, 

안양 중앙시장순대타운과 함께 전국 3대 순대 골목으로 손꼽히는 수원의 명물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동네 골목상권까지 들어선 요즘이지만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끼리 부딪히며 지나다니는 모습,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과 다양한 볼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의 매력이다. 

지동시장에 가면 넉넉한 인심에 반하고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시장의 또 다른 즐거움은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믿고 먹을 수 있는 지동시장에는 입맛 돋우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장구경을 하다 보면 금방 허기가 지기 마련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했으니 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 챙겨먹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지동시장에는 지동시장 고객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요금은 시간 당 초기 1시간에 1,000원 이후 10분에 200원으로 비싸지 않은 금액이다. 

만차 시에는 근처에 있는 팔달주차타워를 이용하면 되는데 

4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있어 무거운 짐이 있어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버스 이용 시 지동새마을금고(03-232), 지동시장(03-215), 팔달문(03-256),

 영동시장(03-142)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